작품설명

뮤지컬 젤다 기본 스토리 _ 아무도 오지 않을 것 같은 정신병원에 새로 부임해 온 박사가 의문의 여자 젤다와 마주하며 그녀의 진짜 이야기를 듣게 된다. 기획의도 _ “미국의 한 정신병원에서 유명 작가 스콧 피츠제럴드의 부인 ‘젤다 피츠제럴드’ 를 포함한 8명이 화재 사고로 죽었다.”
유명작가는 [위대한 개츠비]의 저자 스콧 피츠제럴드이며, 부인 젤다 피츠제럴드는 그의 뮤즈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이 한 줄의 기록이 ‘젤다 피츠제럴드’에 대한 궁금증으로 이어져 
작품 기획의 첫 시작이 되었다. 그녀는 무엇 때문에 정신병원에 들어갔고, 이토록 비참한 죽음을 맞이하게 된 것일까. 많은 이들에게 ‘허영, 사치’ 파티광‘등의 단편적인 이미지로만 
남아있는 ’젤다 피츠제럴드‘. 실제로 그녀가 자신의 삶을 온전히 살고자 노력했다는 몇몇의 기록들을 확인 할 수 있었지만 그녀의 삶에 대한 빛나는 열정은 유명 작가의 ’뮤즈‘라는 이
유로 그림자로만 남아 더 이상 꽃피울 수 없는 조연으로만 비춰졌다. 뮤지컬 <젤다>는 타의에 의해 움직이는 조연으로 살아온 ’젤다 피츠제럴드‘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자의에 의해 
꿈을 펼치기 바라며 ’온전한 나만의 삶‘이라는 것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고자 기획하게 되었다. 

줄거리

“미국, 어느 암흑의 정신병원. 젊고 유명한 어빙파인 박사가 부임오다.”
정신과 전문의 어빙파인 박사는 인수인계를 받은 환자 중 유명 작가의 부인 ‘젤다’에 관심을 갖는다. 젤다의 마지막 진단 확정을 위한 면담이 시작되고, 어빙파인 박사의 질문에 따라 젤다는 1920년대 젊은 시절의 모습으로 회상하기 시작한다. 
“젤다의 편지 속 데이지라는 인물의 정체는 누구인가.”
스콧과의 운명적이고 아름다운 만남. 파리로 거처를 옮긴 뒤 유명작가라는 타이틀 뒤 그림자로만 살아야 했던 젤다. 그러던 중 받게 된 한통의 편지. 그녀의 든든한 팬을 자처한 ‘데이지’라는 인물을 통해 결코 작가 남편의 뮤즈로만 남고 싶지 않은 젤다의 노력들이 시작된다. 하지만 남편 스콧과의 불화가 심화되고 번번히 맛보게 된 실패. 그리고 그녀를 향한 세간의 좋지 않은 평가들이 그녀를 짓누르기 시작하며 젤다는 한번도 만나지 않은 데이지에게 손을 뻗으며 기대기 시작하는데...

캐릭터

젤다 | 유명작가의 아내. 1920-30년대 뉴욕에서 제일가는 셀럽. 자유를 꿈꾸는 이상주의자이다. 충동적이고 즉흥적인 성격을 가진 당돌한 여성. 스콧을 만나 행복과 자유를 꿈꿨지만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고, 외로움과 슬픔이 젤다를 지배하기 시작한다.

스콧 | 미국의 유명작가이자 젤다의 남편이다. 매우 섬세하고, 이성적이며 논리적이다. 매력적인 젤다를 보고 첫눈에 반했고, 그녀를 자신의 뮤즈로 삼았다. 그러나 점차 변해가는 젤다의 모습을 버거워하며 그녀를 정신병원으로 보낼 수 밖에 없는 상황과 부딪히게 된다.

| 당대 최고 출판사 ‘스크린’의 편집장. 직선적이고 본인이 맡은 일에 매우 자부심이 있는 비즈니스 맨이다.

어빙파인 박사 | 중년 젤다의 정신병원 진료의사이자 그녀의 진짜 모습을 본 마지막 증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