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본 단체는 서울 명동에 위치한 숭의여대에 3년제 연기예술과라는 이름으로 2023년도에 신설되었습니다. 전문 배우 양성을 목표로 하며 현장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들의 집중교육과 OBS 방송국, 엔터테인먼트 현장 실습을 바탕으로 배우로서 갖추어야 할 전문적이며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교육합니다. 이번 1기들과 첫 연극을 숭의의 역사를 극으로 만들어 냈다는데 그 의미를 더하며 외부 공식 초청작으로서 출품되므로서 연기예술과의 사회로의 첫 걸음을 제11회 대전청년유니브와 함께 하고자 합니다. 

이 작품은 올해 120년을 맞이한 숭의여대에 실존했던 항일 비밀결사 단체 ‘송죽결사대’를 모티브로 창작되었습니다. 실제 역사를 바탕으로 하여 재구성 되었으며 일제의 탄압 속에서도 실존 인물들이 남긴 말들과 상징적 움직임을 활용하여 한국의 정서와 한을 극대화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한국적 감성으로 다면성을 지닌 역사적 이미지로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들과 교감하며 삶과 역사에 관하여 생각하는 시간을 나눔으로서 감동과 위로의 시간을 드리고자 합니다.

줄거리

누구나 자신이 다시 태어나면 더 나은 인생을 살리라하는 꿈을 꾸곤 합니다. 만약 현재의 삶이 두 번째 생이라면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써내려가고 싶으신가요? 이 땅에 그림자가 존재하던 무렵, 울려퍼지는 종소리와 함께 나지막히 외치는 그들의 희망과 꿈. 하지만 허무하게 무너져버린 현실과 그 현실에 타협하지 않던 사람들. 각기 다른 꿈을 지니고 있지만 독립이라는 목표 아래 하나가 되는 그들. 모든 것들이 순조로울 것만 같던 그때, 검은 그림자가 덮쳐오는데...

캐릭터

현 (옥실) | 이야기를 이끌어가며 아이들의 이야기속에 함께하는 신비의 인물.

순이 | 아이들의 맏언니로 다애, 화련과 가장 친하다. 홀로 살아남아 광복을 맞이함.

우리 | 쌍둥이 중 언니. 밝고 활발함. 매일 투닥거릴만큼 개구쟁이 들이지만 누구보다 동생을 의지함.

나라 | 쌍둥이 중 동생. 밝고 활발함. 매일 투닥거릴만큼 개구쟁이 들이지만 누구보다 언니를 의지함.

보리 | 아이들 중 제일 막내, 발달이 느리지만 순수하고 맑은 인물.

다애 | 독립운동을 하다가 다리를 다쳐 못 쓰게 된다. 아이들의 맏언니로 순이, 화련과 가장 친하다.

심덕 | 다애의 시종. 어릴적부터 죽마고우. 다리 장애 다애에게 죄책감을 느끼며 아이들의 소식통으로 똑똑함.

홍화련 | 예인을 꿈꾸고 있음. 자련의 동생으로 모질게 대하는 언니를 뒀지만 언니를 좋아한다. 순이, 다애와 가장 친하다.

홍자련 | 옥실과 오랜 벗이었으나 오래 전 서로의 길을 달리함. 다른 아이들에게는 잘해주는 척하만 이중성이 있음. 현재는 돈에 미친 마담으로 돈 때문에 일본 잔당들과 연결해서 친동생 몸을 파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 파렴치한 인물.

사모님 | 일본군 대령의 와이프. 비선실세로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으며 남편의 앞길을 막는 것을 허용하지 않음. 남편이 원하는 것이라면 그의 취향에 맞는 여자도 바치는 인물.

일본여군(친일군) | 조선인이지만 명예와 생계를 위하여 나라도 속이고 신분을 세탁한 인물.

교장 | 친일파인 줄 알았지만 사실은 일본군의 정보를 알려주는 인물로서 옥실과 함께 독립을 하는 독립운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