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피와 땀으로 의를 나눈 동지가 밀정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믿음과 의심 사이를 오가는 의열단원을 소재로 단순히 역사소재에 머물지 않고 역사소재를 통해서 한때 동지였던 사람들을 의심할 수 밖에 없는 과정이 심화되는 것을  통해 인간의 고뇌에 초점을 맞춰 관객과 사유하고자 한다.
KBS에서 방영 되었던 시사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기존의 영상자료를 연극의 기법으로 녹여냄으로 관객에게 극적 재미와 사유의 확장을 더하고자 한다.

줄거리

929년, 경성의 의열단 은신처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5명의 의열단 단원들은 은밀히 종로경찰서 폭탄 투척과 일본의 사이토 총독을 암살하려는 거사를 준비했지만, 누군가의 계획 밀고로 거사는 실패로 끝나게 된다. 의열단 내부에 밀정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신뢰에 금이 간 단원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그 밀정을 찾아가는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