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우리 모두는 역사의 수혜자이자 창조자다.’

일제 강점기라는 혹독한 시절,
널리 알려진, 또는 아무도 모르게 청춘을 바친 이들이 있었다.

애국과 매국을 강요받고, 혹은 선택하며
시대의 소용돌이에 삶을 던질 수밖에 없었던 모든 청춘들을 위한 작품.

줄거리

1920년대 말, 일제강점기의 경성, 가을.
아내의 죽음으로 의열단을 탈퇴한 정해원은 아버지의 유산인 Cafe Jeunesse(청춘)를 운영한다.
어느 날, 술과 차를 팔고 부자 손님들의 귀중품을 거래를 중개하는 한편, 독립군들에게 자금을 지원하던 해원에게 동지이자 친우인 신우와 또 다른 단원 정신이 한 아이를 데리고 찾아온다. 전설적인 독립투사이자, 해원에게는 친형제와도 같은 동지 윤이안의 동생 이서.

신우와 정신, 그리고 해원은 작전명 ‘파란’을 통해 이서를 포함한 독립투사들의 아이들을 탈출시킬 계획을 세우고 카페 지하에 아이들을 숨기는 한 편, 직원들로 위장해 정보를 모으고 무기를 구하는 등
‘파란’ 작전의 성공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지만 한 남자의 등장으로 모든 것이 달라진다.

아마쿠사 아키.

경성 경무국에 새로 부임한 아키는 해원의 명성을 듣고 찾아왔다며 거절할 수 없는 거래를 부탁하는데...

‘장담하는데, 정 선생이라면 그 물건의 가치를 알아보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