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작가 전훈이 1996년에 쓴 두 개의 짧은 단편으로, 한 청년이 간이역 대합실에서 혼자 밤을 보내다 스스로 공포와 판타지를 겪는다는 내용으로 ‘모든 것은 자기 마음에서 지어낸다’는 일체유심조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기차역에서 생긴 일 그리고 눈 앞에 보이는 모든 것들이 사실은 반전을 담고 있는 스릴러 예약된 살인을 공연화 했다.

줄거리

기차역에서 생긴 일 - 1996년 마산에서 삼천포로 빠지는 길목의 작은 간이역, 스무살의 한 청년이 기차를 타기 위해 허겁지겁 역으로 들어온다. 이미 떠나버린 막차와 불친절한 역무원 때문에 청년은 기분이 상했지만, 하는 수 없이 기차역에서 밤을 새우기로 한다. 벤치에 누워 잠을 자고 있는데, 수상한 한 사내가 나타나 막차 시간을 오는데..

예약된 살인 – 전직 형사 최종찬이 운영하고 있는 서울식당으로 형사시절 늘 곁에 있던 김기자가 찾아와 수상한 연쇄살인살건에 대해 이야기한다. 최종찬은 이를 외면하려 하지만 김기자는 다음 피해자는 최종찬이라며 그에게 경계할 것을 이야기한다. 그 순간 강력계형사 한진철이 식당으로 들이닥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