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마릴라, 매슈를 통해 깨닫는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은 ’앤‘이 불우한 어린 시절을 이겨내고, 진정한 ’앤, 나 그 자체‘의 모습을 찾아갈 수 있는 원동력임을 담아내고자 하였다. 연주와 연기 퍼포먼스, 그리고 무대예술이 만들어내는 앤의 천방지축 엉뚱 발랄한 성장일기가 평범하고 지루한 일상에 지친 현대인의 마음속에 활기를,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이 가득 찬 미래에 대한 힘찬 응원을 주었으면 한다.

줄거리

에이번리의 기차역에서 누군가를 간절히 기다리는 11살 소녀 ‘앤’. 깡마른 몸매의 앤은 빨간 머리를 휘날리며 친구들과 상상의 시간을 보낸다. 멀리서 들려오는 발걸음 소리, 바로 초록 지붕 집의 ‘매슈’다. 예정된 남자아이가 아니지만 매슈는 무엇에 홀린 듯 앤을 집으로 데려가는데... 과연 마릴라와 매슈는 말괄량이 소녀 ‘앤’을 입양하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