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마음의 범죄의 배경이 되었던 1970년대 미국 남부는 보수적인 미국사회 중에서 보수적이고
폐쇄적이며 남성중심의 사회였다. 나라와 지역만 다를뿐 우리 과거의 삶과 많이 닮아 있다.
이런 삶 속에서 가족의 구성원들은 상처와 아픔을 안고 살며 그 어느 누구에게 내면을 들어
내기는 무척 어렵고 용기가 필요할 것이다. 
일상적은 삶 속에서 이들의 상처와 아픔을 서로 나누고 치유되는 공간을 이 작품에서는 
부엌이라는 공간적인 배경을 이루고 있다.
부엌이라는 내부 공간은 많은 것을 담고 있다. 여성의 안정적인 공간이기도 하며 사회적인 틀 안에서 만들어진 태어날 때부터 주어진 일이기도 할 것이다.
이런 공간적인 억압과 틀 속에서 세자매들의 교류와 신체행동들을 부엌과 외부를 연결하였다.이러한 연결은 삶의 억압과 폐쇄적인 삶에서 벗어나기 위한 하나의 작은 몸부림이며, 쉼이기도 하고, 또다른 내일의 희망이기도 하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말하고 싶다. 
“혼자가 아니니까 너무 외로워하지도, 괴로워하지도 말아라.
모든 상처와 고통은 인생의 과정일 뿐이고 
인생은 한번 살아 볼 가치가 있으며 
당신은 행복해 질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을.....”

줄거리

세 자매들의 이틀간의 이야기.....
아름다운 허리케인 ‘카밀’이 지나가고 5년 뒤, 1974년 10월 23일 가을날.
미국 남부 미시시피주의 작은 마을 ‘헤이즐 허스트’

사건은 막내가 남편을 총을 쏜 사건으로 오랜만에 세자매가 집에 모이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할아버지 병간호를 하며 삶을 살고 있는 첫째 레니
가수가 되려 LA로 떠나 연락이 두절됐던 둘째 메그
유망한 시의원이자 변호사인 재커리와 살고 있는 셋째 베이브
오랜만에 모인 세 자매는 엄마의 자살, 아빠의 가출, 할아버지에 대한 애증, 상처 투성인 결혼 생활 등 잊고 싶었던 과거와 대면하게 된다. 
자매들은 보이지 않는 일상 속에서 트라우마를 가진 인물이다. 세월이 지나 일상으로 돌아온 자매는 어느 순간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상처와 마주하게 되면서 서로의 아픔과 상처를 바라보며 보듬어 준다. 

모든 사람이 인간~
“인간의 욕구니까. 자기 삶에 관해 얘기하는 거, 그건 아주 중요한 인간의 욕구야.”

“그냥 우리 셋이서 같이 미소 짓고 웃는 영상이야. 하지만 영원히는 아닌 것 같아. 매 순간도 아니고. 단지 이 한순간 우리 모두가 웃고 있었어.”

캐릭터

레니 | 메그라스 집안의 장녀

메그 | 메그라스 집안의 둘째

베이브 | 매그라스 집안의 막내

바네트 | 베이브의 변호사

다크 | 메그의 옛 연인

치크 | 메그라스 자매의 사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