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이 이야기는 후회와 기억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살면서 ‘그때 다른 선택을 했으면 어땠을까’ 떠올리고 자신의 선택과 그에 따른 결과에 아쉬워하지만, 그 선택이 그때의 나에게 최선이었음은 종종 까먹곤 합니다. ‘지난 선택에 따른 조언이 주어졌다면 어땠을까’라는 상상력으로 시작한 <오늘에게 어제로부터>는 ‘지난 날에 더이상 후회하지 말라’는 메시지가 아닌 ‘그때의 당신의 이유에 귀기울여보세요’라는 메시지를 건넵니다. 

줄거리

작가로 활동 중인 정원은 표절 시비에 휘말리고, 착잡한 마음을 달래고자 AI 프로그램 ‘가드닝 시스템’을 다운받는다. 시스템 AI 세나는 자신의 방식대로 정원을 도우려 하지만 둘의 의견 차이는 쉽게 좁혀지지 않는다. 시행착오를 겪으며 가까워지던 정원과 세나는 어느 날 한 학생이 보낸 팬레터를 읽게 되는데…

  무용수를 꿈꾸는 고등학생 깡정은 어려운 집안 사정 때문에 연습이 쉽지 않다. 그런 깡정에게 늘 장난스럽고 여유로운 세운은 좋은 친구이지만 선망의 대상이기도 하다. 가진 성향도, 처한 상황도 다른 두 사람은 서툰 우정을 쌓아 나간다. 그런데 자꾸만 두 사람을 알고 있는 듯한, 수상한 문구가 적힌 가정통신문이 도착한다.

캐릭터

정원 | 웹진에 소설을 연재하고 있는 작가

세나 | | ‘가드닝 시스템’의 대화 프로그램 AI

깡정 | 무용수를 꿈꾸는 고등학생

세운 | 꿈이 있는 깡정을 동경하는 고등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