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2023 제6회 종로문화다양성연극제 선정작]

[2021 DIMF 공식초청작 선정, 한국뮤지컬대상 '특별상' 수상]

 

'아침이슬' '상록수' 김민기 연출X'기생충' '오징어 게임' 정재일 편곡, 타고 내리는 삶에 대한 두 예술가의 찬가!


<지하철 1호선>은 연변에서 온 '선녀'가 하룻밤 사랑을 나눈 '제비'를 찾아 서울에 와, 지하철 1호선에 몸을 싣게 되면서 겪는 이야기를 다양한 인물들과의 만남을 통해 그려낸다.
작품의 배경인 90년대 말 그 시절처럼, 여전히 무질서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희망 가득한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 가난하고 상처 받은 밑바닥 서민들의 인생이지만, 그 속에서도 사람을 향한 연민을 잃지 않고 서로를 보듬고 이해해주며 다시 또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통해, 삶에 대한 의미 있는 메시지를 담았다.

줄거리

연변에서 만났던 ‘제비’를 찾기 위해 서울역에 도착한 ‘선녀’. 설레는 마음도 잠시, 서울의 모습은 낯설고 청량리행 지하철에서 만나 사람들은 냉담하다. 제비가 알려준 청량리 588에 도착하지만 제비는 없고 예상과도 다른 곳이다. 선녀는 ‘곰보할매’의 포장마차에서 제비와 함께 연변에 왔었던 ‘빨강바지’를 만나 그의 행방을 묻지만, 돌아온 빨강바지의 대답은 선녀를 절망에 빠뜨린다.
다시 지하철에 오른 선녀는 ‘안경’을 찾고 있는 청량리 588의 ‘걸레’와 만나고 걸레는 실의에 빠진 선녀를 위로한다.
그리고 얼마 후, 급정거한 열차 안으로 누군가의 사고 소식이 들려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