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너는 다 늙어서 뭐 하려고 공부하니?”
“이 나이라도 배워서 주체적으로 살고 싶다!”

다섯 명의 문해학습자와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삶을 ‘순정’이로 그려낸 이야기, 하얀 카라.
실제 문해학습자의 나레이션을 통해 페이크다큐 형식의 서사극으로 진행됩니다.
 

줄거리

천덕꾸러기 딸로 태어나 살림 밑천이 되어야 했던 순정.
초등학교 중퇴에 한글도 제대로 읽고 쓸 줄 모르는 순정의 삶은 순탄치 않다.
학업, 직업 뿐만 아니라 연애편지도 직접 읽고 쓰지 못하는 순정은 연애도 포기한다.
이런 순정에게 꿈이 있다. 
하얀 카라에 깜장 치마를 입고 학교에 가는 것. 
그 꿈을 노년에 이루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