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과거부터 전래되어 오는 아주 재미있는 동요가 있습니다.
두껍아, 두껍아 헌집 줄게, 새집 다오.....
모래더미에서 손등에 모래를 쌓으며 두꺼비집을 만드는 놀이음악이었습니다. 바로 모래놀이입니다.
KBS교향악단 어린이음악회는 이런 어린이들의 정서와 어머니들의 어린 시절을 돌아보는 즐거운 시간을 가져보기 위해서 <모래로 그린 동물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시도하는 클래식 음악과 샌드애니메이션의 만남!
SICAF 2003 축하공연을 위하여 페렝카코 감독의 열연한 샌드애니메이션 동영상을 처음 본 순간의 감동을 많은 분들이 기억하실 것입니다. 단순한 모래알들이 모여, 동물이 되고, 사람이 되고, 사람간의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역동적인 드라마가 바로 샌드 애니메이션입니다.
KBS교향악단은 오는 6월18일 토요일 KBS홀에서 강석희 교수님의 지휘로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를 연주합니다. 특기할 사항은 국내 유일한 샌드 애니메이션 퍼포머인 김하준 씨가 음악에 나오는 동물들의 이야기들을 모래로 그려 보여주는 아주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입니다. 음악적 상상력과 감수성을 자극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언제나 특별한 음악회로 우리 귀여운 어린이들과 만나려고 노력하는 KBS교향악단의 어린이음악회 많은 기대와 협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