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일제강점기와 한국동란 3,15, 5.16, 유신정권, 제5공화국 등 이데올로기로 점철 된 굴곡의 한국 현대사를 경험하며, 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찾으려 했던 김춘수 시인의 외로운 삶을, 처용을 무대에 등장시켜 시대를 관통하게 하고, 시인의 내면에 존재하는 통영 바다에 대한 그리움과 고뇌를 노출.

줄거리

때는 현대. 시인 태식은 정치논란에 휩싸인 문학계에 염증을 느끼고, 집에 칩거하면서 
처용무를 추며 시간을 보낸다. 후배가 위로차 태식을 찾아오며, 두 사람은 김춘수 시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무대 한편에 병이 들어 시를 쓰고 있는 김춘수 시인의 모습이
보이고 처용 탈을 쓴 태식은 김춘수 시인이 살았던 역사 속으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