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데이빗 머멧(David Mamet)의 “아메리칸 버팔로(American Buffalo)”는 아메리칸
드림(American dream)이란 미국인들의 염원 속에서 파생된 모순과 산업사회와 자
본주의로 인해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타락된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비단
미국에서만의 일이 아닌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병폐와 사건들 일 수 있
다. 작품에 나오는 언어들은 비문법적으로 짧고 거칠며 많은 포즈(pause)가 있다.
머멧은 이 작품을 통해 인간의 윤리적 행동 양식이 결여된 금전만능의 미국 사회
를 조명하면서도 단순히 미국인의 꿈이 그릇된 것임을 역설하고 있는 것은 결코 아
니다. 또한 인간의 물질적 욕구와 정신적 욕구는 다 같이 사회적, 경제적인 동물인
인간의 행동 양식을 지배하고 있는 실체임을 부정하지 않는다. 다만 인간은 어떻게
이 상반된 욕구를 현명하게 조절하면서 사회 구성원으로서 이웃과 더불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지를 심각하게 묻고 있는 것이며 이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풀어야
할 과제일 것이다
이는 굉장히 사실적이며 머멧 특유의 리듬감과 긴장감을 준다. <아메리칸 버팔로>
는 브로드웨이와 헐리웃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지금까지도 공연되고 있다.
 

줄거리

등장인물은 고물상을 운영하는 '도니'과 그가 자식처럼 아끼는 심부름꾼 '바비', 사기꾼 근성이 다분한 '도니'의 친구 '티치' 등 세 남자다.
 '도니'는 아메리칸 들소가 그려진 동전을 한 수집가에게 비싼 값에 팔아넘긴 뒤 그 값어치를 알게 되고,  '티치'의 괘변에 속아 넘어간 '도니'와 '바비'는  함께 이를 다시 훔쳐올 허무맹랑한 계략을 꾸미고 점점 빠져들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다.
결국, 그들이 동경했던 성공적인 아메리칸 드림은 가혹한 잇내를 드러내며 결국 환상이었음이 밝혀진다.
 

캐릭터

티치 | 도니의 친구이며 도니의 계획에 참여해 자신도 한 몫을 챙기고자 노력한다. 마침내 참여하게 되지만 보비의 거짓말로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자 좌절한다. 

도니 | 작은 만물상을 운영하며, 심부름꾼 바비를 아들처럼 여기고 여러 삶의 지혜를 가르친다. 그러나 강도 계획을 세우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신뢰관계를 깨뜨리며 바비마저도 져버린다. 

바비 | 도니를 아버지처럼 따르며 그의 말을 신뢰하고 인정받기 위해 거짓말을 한다. 그러나 그의 거짓말을 또다른 거짓말을 낳게 되고 결국 보비는 이 모든 헤프닝의 원인이 된다.

도니 | 작은 만물상을 운영하며, 심부름꾼 바비를 아들처럼 여기고 여러 삶의 지혜를 가르친다. 그러나 강도 계획을 세우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신뢰관계를 깨뜨리며 바비마저도 져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