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유리상자 스무 번째 사랑 담기 콘서트
브랜드 공연의 대표주자 유리상자의 기록적인 스무 번째 사랑 담기 콘서트…
1996년이래 매년 2회 이상의 콘서트를 같은 브랜드를 걸고 해 온다는 것은 우리나라 콘서트업계에선 단연 독보적인 일이다. 힘들고 어려웠던 시절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유리상자의 콘서트 사랑은 아주 남다르다. 모든 가수 활동의 중심엔 늘 콘서트를 생각하고 움직이는 유리상자이다.
현재 한국 대중음악계가 앓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점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콘서트 업계이지만, 유리상자의 콘서트가 꾸준히 팬들로부터 사랑 받고 있는 것은 아마도 그들의 그런 노력들에 대한 보상일 것이다.
늘 변화하지만, 중심이 되어주는 따뜻함…
매번 새로운 컨셉과 시도로 팬들을 즐겁게 하는 유리상자이지만, 사랑 담기라는 브랜드를 일관적으로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그 중심에 있는 유리상자의 음악성과 따뜻함일 것이다. 팬들은 늘 다른 콘서트를 통해 변화의 즐거움을 만끽하지만, 공연 후에 느끼는 것은 늘 같은 깊이의 감동이라고 말한다.
고정 레퍼토리가 되어버린 ‘프로포즈’, ‘노래를 불러드립니다.’ 등의 코너로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콘서트를 펼침으로써 관객이 소외되지 않는 콘서트를 만들고, 완벽한 호흡의 화음과 가창력으로 감동의 잊을 수 없는 순간을 만들어 주는 것은 기본 베이스인 것이다.
지난 연말 열 여덟 번째 사랑 담기 콘서트를 전 석 전회 매진시키며 마감하고, 한달 장기의 열 아홉 번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감한 그들이, 이번 스무 번째 사랑 담기를 위해 평소보다 서두른 행보를 하고 있다.
정상적인 페이스라면 스무 번째 사랑 담기 콘서트는 이번 겨울 연말 공연이 되어야 하겠지만, 스무 번째라는 특별한 의미의 콘서트라는 점을 들어 ‘고객 특별 감사 전’과 같은 마음으로 서둘러 팬들 앞에 서고자, 한번도 여름시즌에 하지 않았던 특별한 ‘사랑 담기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8월19일부터 9월4일까지 서강대 메리홀에서 펼쳐지는 이번 유리상자의 ‘스무 번째 사랑 담기 콘서트’는 다시 한번 콘서트 대표주자 유리상자의 진가를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줄거리
그렇다면 이번 콘서트는 평소와 다른 무엇을 보여줄 것인가..?
그들의 콘서트는 사랑 담기 콘서트라는 이름의 연 번으로 이어지지만, 늘 독특한 컨셉이 있기로 유명하다. 그 동안 ‘라디오 속으로’, ‘신학기’ 등 이름만으로도 톡톡, 그 컨셉을 알 수 있는 콘서트를 해오고 있는데, 이번 콘서트 역시 독특한 하나의 컨셉을 통해 전체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유리상자 특유의 콘서트를 준비 중이다. 이번 콘서트의 주된 컨셉은 새로 발매될 ‘유리상자 리메이크 앨범’이 모티브가 되어 추억의 레코드샾 이라는 공간과 시간이다. 소싯적 열광했던 레코드샾에 얽힌 에피소드와 풍경에 대한 이야기가 주된 소재로 잊혀져 가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과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레퍼토리 또한 유리상자 두 남자가 당시 즐겨 듣고 감동 받았던 노래를 리메이크해서 들려주는 형태로 주옥 같은 추억의 노래를 유리상자 버젼으로 들을 수 있어 색다른 감동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