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발달장애'
'여성'
'성적욕구'

이 단어들은 왜 하나로 묶이면 낯설게 느껴지는 걸까?

누군가에게는 당연한 마음이
왜 누군가에게는 위험한 마음이 되는 걸까

존재하지만 뒤로 숨어야만 했던 것들에 대한 이야기
“저는 임혜성입니다. 
...
저는 낮에 떠있습니다. 
저는 여기에 있습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별들을
위하여

줄거리

'언니, 그거 건강한거야. 그거 절대 이상한 거 아니고 정말 당연한 일인 거 알지?'

오래전 남편과 이혼한 뒤 중증발달장애인인 딸 혜성을 홀로 키워 온 수희. 
초등학교 저학년 정도의 지능지수를 지닌 혜성은 수희가 평생을 걸고 지켜야 할 그녀의 모든 것이다. 아이가 열다섯이 된 어느 날, 수희는 우연히 혜성의 성에 눈을 떴다는 것을 알게 된다. 평생을 보수적인 세상 속에서 살아온 수희에게 평생을 아홉 살로 키워온 내 딸의 이런 변화, 아니 성장은 너무 낯설고 두려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