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동물원]은 테네시 윌리엄스의 대표작 중 하나로 1944년에 발표되었다.
이 작품은 작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쓰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가족의 갈등과 상호 의존성, 그리고 현실과 꿈 사이의 갈등을 다루고 있다.

아만다의 세상은 유복하고 사랑받던 화려한 시절에 머물러 있지만,
현실은 남편이 가족을 버리고 떠났고, 그녀의 어깨는 무겁기만 하다.
톰의 세상은 새로운 도전과 모험으로 가득 차 있지만.
현실은 자신의 꿈을 포기한 채 매일 돈을 벌기 위해 신발공장으로 출근한다.
로라의 세상은 아름다운 환상과 상상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현실은 그녀에게 버겁기만 하다.
현실을 살아가기에는 버거워 각자 자신의 환상 속에서 살아가는 가족의 이야기이다.
이런 그들에게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손님 짐이 찾아온다.
짐이 찾아오면서 이들의 환상에는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