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적인 댄스곡을 중심으로 가요계 댄스 디바로 이름을 새기고 있는 박미경은 대중들에 시원한 가창력과 흑인적인 소울 스타일의 창법을 인정 받은 실력파 여가수이다.
그러나 그의 데뷔는 '강변가요제' 출전곡인 서정적인 발라드 곡인 <민들레 홀씨 되어>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한동안 그는 발라드 가수로 인식되어 왔었다.
하지만 그의 드라마틱한 변신은 신승훈과 김건ㄴ모의 연이은 히트로 주가를 올리던 프로듀서 김창환과 만남을 통해서 펼쳐진다.
1994년 김창환이 제작한 또 다른 1집은 이전의 앨범에 수록된 노래와는 전혀 다른 파격적인 댄스곡들을 수록했고, 타이틀곡 <이유 같지 않은 이유>는 박미경에게 댄스 여왕의 자리를 선사했다.
이외에도 이 앨범에는 박미경의 탄탄한 가창력을 확인 할 수 있는 <오늘밤>과 윤종신의 앨범에 수록된 바 있는 <이별연습> 등이 수록되었다.
이 여세를 몰아 1995년 발표한 2집의 수록곡인 <이브의 경고>와 <넌 그렇게 살지마>가 히트를 하면서 박미경은 최고의 인기를 누리게 되고, 격렬한 비트와 아프리카 토속리듬이 결합된 이 노래들은 가요계에 '정글 음악'이라는 장르로 대중들에게 소개되기도 했다.
이 곡들의 히트로 박미경은 여성댄스가수 시대를 열었다는 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