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강북문화재단 <2023 지역문화예술 공모사업> 선정작 

줄거리

이름하야 여기는 박제사의 작업실.

네, 이쪽이 바로 천재박제사이고 저쪽이 조수입니다.
우리는 천재를 박제합니다.
물론 천재라고 아무나 박제하는 건 아니고
나름 조건은 있지요.
논리가 없으면 무분별해지고 권위는 사라지는 법이니까...!

천재는 스물일곱, 
올해부터는 만 나이로 스물일곱에 사망해야 하고
생전에 자손을 남기지 않았으며
천재성을 목격한 증인이 있어야 하구요.
성숙한 정신, 세상에 대한 영향력,
마지막으로 생물로서 우수성까지 갖춘다면
박제되어야 할 대상이지요.

"박제된 천재를 아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