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이상 탄생 100주년! 그의 작품과 내면세계를 재조명하다!
창작 연극 <이상 12月12日>

대학로를 대표하는 연출가 김낙형, 신(新) 한류배우 배수빈의 이상적 만남!

1930년대 일제강점기는 암울한 시대 시대 속에서 한국의 모더니즘을 선구적으로 이끈 인물, 이상!

그가 남긴 작품들은 사후 1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의 개인사 또는 시대적 배경, 숫자, 기호와의 상호연계성 등 다양한 연구방법을 통해 끊임없이 재해석되고 있는가 하면, 포스트모던을 지향하고 있는 현대예술가들에게 큰 영감을 주고 있다.

그 동안 '이상'을 자서전적으로 다룬 많은 작품들과 달리 이번 공연에서는 '이상'의 내면 세계를 중심으로 그의 작품세계(문학, 미술, 건축 등)를 다각적인 측면에서 해석한다.

특히 시각적으로 설명하지 않으면 이해하기 어려운 이상의 작품들이 연극적 요소와 함께 무대언어로 표현되어 이상의 작품 세계를 더욱 입체적으로 나타낸다.

줄거리

1938년 구본웅의 사랑채를 개조한 화실 <다옥정>. 이상의 1주기 추모를 마친 친구들과 지인들이 모여있다. <다옥정> 내부에는 이상에 관한 작은 사실들이 즐비하다. 사후 1년이 지났지만 그에 대한 막연한 풍문들과 판단할 수 없는 의문들이 쌓여가는 가운데 모인 사람들은 하나 둘씩 자신들이 알고 있는 이상에 대해 말하고 공유하기 시작한다. 마치 회견장 같은 분위기가 형성되어 궁금증의 실마리가 엿보이는 듯 했지만 도리어 의문은 증폭되어만 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