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아무것도 학습되지 않고, 기억하는 것 하나 없는 ‘우리’의 모습은 어떨까요?
[인간의 형태] 속 6명의 인물들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無의 상태로 그저 존재만 합니다. 그리고 검은색의 답답한 밀실에서 탈출하고자 최선을 다할 뿐이죠.
그 모습들을 바라보고 있으면, ‘나’는 어떤 행동을 할까 문득 궁금해집니다.
관객분들도 “나는 어떤 행동을 해야만 해” 혹은 “이렇게 행동을 하겠지”라는 단언이나 확신을 하기보다는 정말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無의 상태에 ‘나’를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관객분들이 ‘나’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더 알아가는 시간을 안고 가시길 바랍니다.
 

줄거리

어딘지 모를 밀실 안에서 깨어난 6명의 사람들.
밀실에서 탈출하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이상한 일들만 계속해서 벌어진다.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혼란에 빠지는 그들.
범인의 정체를 밝혀내고 무사히 밀실을 탈출할 수 있을까?
 

캐릭터

여학생 | “여러분, 우리 한 번만 더 해봐요!”

남학생 | “우리가 대체 뭘 착각했는데?”

안경남 | “이제 진짜 저를 찾았거든요.”

외국인 | “나 거짓말 같은 거 한 적 없어.”

여자 | “그래서 탈출을 하는 거야, 마는 거야!”

남자 | “아오! 아줌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