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 기획의도
 우리는 일상 속에서 알게 모르게 속고 있는 부분들이 많다. 의심하는 것이 단순히 부정적인 측면만 있는 것이 아닌 삶을 명확하고 관심 있게 바라보는 법이기에 신중하게 의심하자는 취지로 만든 연극.
■ 제작배경
'디아포레오란 '디아'(철저하게)와 '아포레오'(혼란하다)의 합성어로서 마음이 둘로 나누어져 서로 다투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상적인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살아갑니다. 하지만 우리의 일상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오해를 만드는 부분이 있고, 그 부분을 의심하지 않는다면 절대 모르는 것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아기 돼지 삼형제라는 동화는 겉으로 보기에는 누가 봐도 좋은 교훈이 담겨있지만, 사실 다른 의미가 담겨져 있는 동화입니다. 이처럼 '의심'을 통해 올바른 판단을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것인지를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그렇기에 더욱 관객들과 소통하며 작품 속에서 주인공이 지키고 싶은 가치를 본인의 삶을 관통하여 보기를 희망합니다.
■ 작품의 특징
 ○ 관객들의 선택에 따라 결말이 바뀌는 인터렉션 드라마를 통해 오늘 모인 이 관객들이어야만 가능한 공연을 구축하여, 연극의 본질인 ‘사람들이 모이는 특성’과 ‘시공간적 동시성’을 더욱 감각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함.

 ○ 관객 중 한 명에게는 대표적인 한 배역을 선정하고, 나머지 다수의 관객에게는 공통된 배역들을 지정하여 각자의 역할에서 수행해야 하는 ‘선택’과 ‘책임’을 부여하여 공연을 단순히 관극하는 것을 넘어서 배우들과 같이 경험하는 연극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기획 연출함.

 

줄거리

스스로 변화하며 성장하는 것의 가치를 둔 10년차 무명배우 서희는 박준봉 감독의 '아기 돼지 삼형제' 영화 오디션 영상을 잘못 보내게 된다. 그러나 감독은 그 모습이 마음에 들어 캐스팅을 하게 되었고, 서희는 영화를 찍게 된다. 영화를 찍으면서 영화의 내용이 왜곡되었다는 것을 의심하게 되고, 영화를 찍으면 안 된다는 확신이 들어 감독과 대화를 하고자 한다. 

캐릭터

서희 | 사람은 항상 변하고 성장하며 나아간다는 가치관으로 본인이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응원이 되며 희망이 되는 영화로 성공하기 위해 살아가는 서희.
 

감독 | 자신의 신념과 가치보다는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이든 하는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