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셰익스피어 연극시리즈 여섯 번째 작품

리어왕
King Lear

2006년 <햄릿>, 2007<맥베스>, 2009년 <오셀로>에 이은
셰익스피어 4대비극의 마지막 작품 <리어왕>!!

진실보다 달콤한 거짓, 권력 앞에 부서진 사랑
우리 시대의 대표 연출가 이성열이 풀어내는 셰익스피어 비극의 정수

대전문화예술의전당은 셰익스피어 연극시리즈의 마지막 여섯 번째 작품으로 셰익스피어 비극의 정수인 <리어왕>을 선택하였다. 2005년 <로미오와 줄리엣>을 제작하면서 시작한 대전문화예술의전당의 셰익스피어 연극시리즈는 이번 <리어왕>으로 <햄릿> <맥베스> <오셀로> 등 셰익스피어의 4대비극을 모두 무대에 올리며 긴 여정을 마치게 된다.

‘달콤한 말과 불편한 진실에 관한 이야기’이자 ‘변해버린 사랑에 대한 광증’을 그리고 있는 <리어왕>은 익스피어 4대 비극 중 가장 비극성이 찬란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셰익스피어 최고의 비극답게 <리어왕>에는 셰익스피어 특유의 빼어난 대사와 명징한 캐릭터, 그리고 비극으로 몰고가는 속도감 있는 극적구성이 강렬하게 드러난다.

리어왕을 맡은 오영수를 비롯하여,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배우들과 ‘조용한 카리스마’로 장면 하나하나를 철저하게 만들어가는 이성열 연출의 노련한 연출력, 그를 뒷받침할 최고의 무대, 조명, 의상 등 스탭이 함께하여 셰익스피어 원작의 묘미를 살리면서도 연극적 상상력으로 충만한 공연이 될 것이다.

이번 연극 <리어왕>은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와 문화관광부에서 지원하는 ‘지방문예회관 특별프로그램 개발지원사업’에 선정되어,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 공연을 필두로, 음성문예회관(11월27일), 보령문예회관(11월30일), 당진문예의전당(12월4일)을 순회하며 공연하게 된다.

이번 가을 우리의 마음속을 속속들이 보여줄 연극 <리어왕>
성찰의 가을, 진한 감동을 기대하셔도 좋다.

줄거리

브리튼 왕국을 지배하는 리어왕은 자신의 왕국을 그의 혈육인 세 딸에게 나누어주고 여생을 보내려고 한다. 자신에 대한 딸들의 사랑을 조금도 의심치 않았던 리어왕은 딸들의 효심만큼 왕국을 나누어주려 하였고, 이내 달콤한 말로 리어왕을 기쁘게 한 맏딸 거너릴과 둘째 리이건은 부(富)와 영토를 물려받는다. 하지만 리어왕이 가장 사랑했으나 달콤한 사랑의 말을 들려주지 못한 막내딸 코오딜리어는 아버지 리어왕의 미움과 저주를 받는다.
막내딸 코오딜리어의 사랑을 얻지 못한 리어왕의 마음은 상처받아 서서히 광기어린 집착으로 변하고, 온갖 달콤한 언어로 왕국을 건네받은 두 딸 거너릴과 리이건의 냉대에 이성마저 잃고, 결국 자신의 어리석음을 폭풍우에 분풀이하며, 분노와 후회로 코오딜리어에게 용서를 구하게 된다. 프랑스의 왕비가 된 코오딜리어는 부왕의 참상을 전해 듣고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군대를 이끌고 영국으로 진격하였으나 전쟁에 지고, 리어왕은 죽은 딸의 시체를 안고 슬픔에 못이겨 절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