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숲’이라는 단어의 의미와 다양성을 음악으로 풀어낸 2023년 양선용 프로젝트 [소리의 숲]은
Field recording을 통해 기록한 일상 속 우연의 소리와 실제 연주되는 악기와 함께 만들어
나아가는 청각의 ‘숲’, 음악과 소리라는 청각적 표현을 극대화 할 수 있는 프로젝션 맵핑 영상,
움직임 영상을 통한 시각의 ‘숲’, 그리고 하나의 연결된 이야기로 나아가는 텍스트들의 ‘숲’으로
이루어진 작품입니다.
청각과 시각이라는 감각을 동시에 경험하여 여러 가지 감각으로 음악을 만나는 순간을 만들어 냅니다.

줄거리

[소리의 숲]은 세상의 소리에서 시작한다. 소리는 눈에 보이지 않는 소리를 상상의 감각으로
이끌어내어 표현한다. 수많은 요소들이 모여 하나의 숲을 만들어내듯이, 청각과 시각 그리고
작품과 내가 맞닿는 순간에 발생하는 감각이 모여 하나의 음악의 숲을 만들어낸다.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세상의 소리와 인위적인 마찰을 통해 발생하는 악기의 소리는 점차
하나의 이야기로 마주하며 음악의 울림으로 표현한다. 음악에 담긴 이야기들은 눈에 보이는
텍스트와 시각이라는 청각이 아닌 감각으로 해석을 하며 이는 다시 청각으로 음악을
읽어나아간다.
음악 이전의 소리로 돌아가 소리에서 발견하는 음악의 본질을 찾는 것, 그리고 소리가 다시
음악으로 어우러지는, 소리와 음악의 관계를 감각으로 찾아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