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어떠한 사건들의 시작은 정말 소소한 말다툼에서 일어나는 경우가 있다. 왜 정말 아무것도 아닌 말 한마디로 서로 기분이 나빠져 말다툼이 되고, 그것이 누군가를 살해하거나 누군가에게 살해당하는 일이 되어버리는 걸까.. 혹시, ‘우리가 살아오면서 무심코 내뱉은 말 한마디가 누군가에게는 평생 잊을 수 없는 상처가 되어 버리지는 않았을까?’ 

줄거리

“엄마..우리 엄마..어떡해 아빠? 우리 엄마 어떡해..?”
“예은아..엄마 괜찮을 거야.”

평범하기만 했던 어느 날, 태수의 아내가 교통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나게 된다.
그 후, 제정신이 아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태수에게 찾아와
매일같이 사과를 하는 교통사고의 가해자 강식에게 태수는
돌이킬 수 없는 말을 내뱉는다.

3년이란 시간이 흐른 후, 갑자기 이들 앞에 나타난 종훈이라는 아이.
종훈이 나타난 뒤로 태수에게는 알 수 없는 존재들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걔네들도 살아있는 생명이야. 니가 꺾어버리면 죽이는 거라고.”

“우리..친구할까?”

“하여간, 그 혓바닥이 문제야.”

“당신은 그 날, 어떤 선택을 했었죠?”

당신에게도 절대로 용서할 수 없는 사람이 있나요?
당신의 말 한마디가 누군가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된 적은 없을까요?

우리 모두가 알고 있지만 모두가 외면하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나는 오늘, 사람을 죽였다.”
 

캐릭터

태수 | 예은의 아버지. 그 날, 사고로 아내를 잃고 가해자 강식에게 돌이킬 수 없는 말을 내뱉는다.

종훈 | 그 날 이후, 태수와 예은의 앞에 나타난 정체불명의 아이.

예은 | 종훈을 사랑하는 아이. 매우 밝은 성격으로 애교가 흘러 넘친다.

강식 | 종훈의 아버지. 그 날, 불의의 사고로 태수의 아내를 죽게 만든 후 매일같이 태수를 찾아가 용서를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