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올 겨울 소외된 계층, 잊혀져 가는 우리들의 이야기가 무대에 펼쳐진다!
서로에 대한 애틋한 사랑을 키워가며 결혼을 준비하는 정민과 동용!
이들은 어려운 경제적 여건 속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고 서로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준다.

알콩달콩 사랑을 키워가는 동갑내기 세운과 혜영 커플!
서로의 가치관이 다르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다르기에 결국 그들은 결별의 위기를 맞게 되지만 이 또한 그들에게는 서로를 돌아보고, 서로 다른 시각을 받아들이게 되는 시간이 된다.

그 밖에 백혈병으로 죽음을 맞게 되는 반도체 소녀와 세운에게 새로운 가르침을 주는 대학원 교수가 등장한다. 이들 모두 저마다 어려운 고비를 맞게 되지만 여전히 마음 속에 품은 희망을 놓지 않으며, 서로간의 신뢰와 사랑으로 한걸음씩 앞으로 나아간다.

오세철 연세대 명예 교수, 소설가 류민용 선생! 배우로 전격 데뷔!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이면서 동시에 사회주의자로 활동하면서 이목을 끌고 있는 오세철 교수가 연극 <반도체 소녀>에 출연한다.
오세철 교수와 함께 소설가 류민옹이 교수 역할에 더블캐스팅 되었으며, 이들은 자신이 전하고자 하는 사회적 메시지를 기존과 다른 방법으로 전달할 수 있다는 생각에 더욱 열심히 연습 중이다.

연극 <반도체 소녀>는 연출가 최철과 새롭게 연기에 도전하는 오세철 교수, 소설가 류민용 선생 그리고 대학로 연기파 배우들이 합세해 흡입력있는 무대를 관객들에게 선사할 것이다.

줄거리

어느 날 나에게 찾아온 투명한 슬픔, 그래도 삶은 계속된다.

정민과 세운은 자신의 미래를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남매.
정민은 동용과의 결혼을 준비하고 있으며, 대기업에 취직하고 싶은 세운은 대학원을 다니며 연인인 혜영의 격려 속에서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 그들의 일상은 힘겹지만 작은 희망을 품고 하루를 산다.

그런 정민이 호스피스로 병원에서 백혈병 말기로 죽음을 맞이하고 있는 젊은 여자를 담당하게 되면서 내적으로 변화를 겪게 된다.

세운은 평소 자신이 듣던 수업과는 성격이 다른 강의를 듣게 되지만 담당 교수에 대해 비판적이다. 그런 교수가 그에게 던지는 본질적인 질문들에 세운 또한 진정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정민과 세운에게 그들의 일상을 무너트리는 일이 벌어진다. 작은 일상의 안락함을 꿈꾸던 정민과 세운은 이 과정속에서 각자의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까? 정민히 환자였던 반도체 소녀는 정민의 자화상이었고, 세운 자신이 비판했던 교수의 말이 사실 자신에게 가장 필요하다는 사실을,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