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서울시 소년소녀합창단은?
1964년 창단된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은 ‘노래는 맛있게, 표정은 밝게, 마음은 즐겁게’ 를 기본정신으로 하여 우리나라 안팎에서 천사 같은 목소리로 천진한 동심을 노래하고 있다. 어린이를 위한 새로운 동요와 민요의 보급은 물론 유럽의 정통 합창음악, 세계 각국의 민요와 동요를 두루 섭렵하여 어린이와 성인 관객들에게 폭넓은 감동을 안겨 주고 있다. 1972년 일본 순회 연주를 시작으로 1984년 미국 5개 도시 순회 연주, 1986년 일본 6개 도시 순회 연주, 1991년 유고슬라비아 시베닉 축제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보여준 해외 공연에서 한국 음악의 독특한 색채와 서양음악의 국제적 감각을 아울러 보여 주며 세계 음악인들과 청중들의 뜨거운 갈채를 받아 온 것은 주목할 만한 사실이며, 2008년 10월에는 헝가리의 세계적 합창음악 축제인 과 2010년 독일 드레스덴 합창 축제에 한국 대표로 초청되어 우리나라 어린이 합창의 우수성을 알리고 돌아 왔다.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의 겨울 정기연주회는 2008년 <잠자는 숲속의 공주>, 2009년 <호두까기 인형> 등 합창을 중심으로 한 뮤지컬 무대로 만들어 주목받고 있다.

줄거리

때는 크리스마스를 앞 둔 정동의 어느 교회. 합창단 단원인 선우는 교회 한 창고에서 낡은 크리스마스 관련 자료들 발견하게 되고, 종지기 할아버지를 통해 옛 이야기를 듣게 된다. 장면은 전환 되어 1905년 개화기의 조선시대 야학당. 선교사인 미스 해리슨은 낮에는 양이재에서 밤에는 야학에서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친다. 미스 해리슨의 잔심부름꾼인 덕구는 우연한 기회에 궁권 안에 있는 왕세자와 만나게 되고, 늘 궁궐 밖을 동경하던 왕세자는 덕구를 통해 크리스마스 준비가 한창인 야학을 중심으로 궁궐 밖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