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떠날 시간이야. 길을 향해 나아가…"

세계 연극계를 놀라게 한 작가, 와즈디 무아와드의
전쟁 4부작 중 첫 번째 작품
<연안지대> 국내 초연

레바논 내전으로 고국을 떠나 방랑해야 했던
작가의 자전적 경험과 아픔이 드러난 수작

전쟁이 계속되고 있는 현재,
전쟁 속 인간의 죽음과 존엄성에 대해 
묵직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

'손님들' '태양' '이 불안한 집' 등을 통해
감각적인 미장센과 연출력을 보여준 김 정 연출

2024년 6월
관객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연극 <연안지대>
 

줄거리

 
"따르릉- 여보세요! 와보세요! 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아버지의 존재조차 희미한 윌프리드.
어느 날 아버지의 사망 소식을 듣게 된다.  
어머니 곁에 아버지를 묻으려 하지만 친척들 반대로 아버지의 고향으로 떠난다. 
하지만 그곳에도 아버지를 묻을 땅은 없다. 

다시 여행길에 오르는 윌프리드. 
그곳에서 전쟁의 참혹함, 전쟁으로 속절없이 무너진 가족과 세상을 목도한다. 
평생을 이방인으로 떠돈 아버지를 묻을 땅은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