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절대 고독을 끌어안고 돌진하는 불의 전차 욘" 
8년 간의 감방 생활, 다시 8년 간의 칩거, 그리고 하룻밤의 외출 
질풍과 노도를 겪은 한 남자의 고독과 두 여자의 그림자

근대극의 선구자 헨리크 입센 원작 <욘 가브리엘 보르크만>
노르웨이 왕실 공로 훈장을 받은 김미혜 번역
고선웅 각색·연출

줄거리

사업의 성공으로 부와 명예를 거머쥐었으나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려 8년동안 수감된 욘 가브리엘 보르크만.
출소 후 홀로 방에 틀어박힌 채 과거의 영광에만 매달려 있다.

그의 아내 귀닐은 한 집에 있는 욘과의 모든 교류를 차단한 채
아들 엘하르트가 자신의 모든 위신을 회복해줄 것을 믿으며
열정과 패기를 지닌 엘하르트에게 집착해 그를 조금씩 갉아먹고 있다.

그러던 어느 겨울 밤,
귀닐의 언니 엘라가 그들의 집에 방문한다.

추운 겨울, 눈보라 속에서
그들은 자신들만의 찬란했던 과거를 떠올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