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객관과 주관, 이성과 감성, 양과 음, 영(靈)과 육(肉), 정과 반 따위의 대립되는 원리들은 그저
그 자체로도 충분히 유의미하다. 그러나, 우리가 사는 세상은 두 가지 원리가 그저 존재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합일의 경지에 다달아 조화를 이룰 때 비로소 빛을 낼 수 있을 터.
여기 세 남녀가 있다. 다름을 인정하고, 같음도 확인해보자!

줄거리

남자 친구와 이별하고, 홧김에 나간 소개팅에서 구관이 명관(?)이라는 뼈아픈 교훈을 얻게 된 수지는 남자친구에게 연락할 방법을 의논하기 위해 친구들을 만난다. 하지만, 춘희와 태영은 각자 다른 대처법을 내놓으며 언쟁이 붙는데...

캐릭터

멀티 | 할아버지, 경찰, 게이, 음식배달원 등으로 등장

이수지 | ESFP. 무언가를 계속하지만 계획적이지 않다. 계획대로 움직이는 인생이 무슨
재미가 있단 말인가. 의외성과 돌발성에 짜릿함을 느끼지만 원칙을 고수하는
원칙주의자

최춘희 | ISTJ. 인생 경험을 토대로 계획을 세우는 알파고. 트라우마가 있기 때문에
남자친구의 요구를 마냥 들어줄 수 없는 처지다. 생애 가장 아름다운 첫 날밤을
꿈꾼다

김태영 |  ENFJ. 계획했으면 실행하는 열정 가득한 완벽주의자. 누가 봐도 똑 부러지는
똑순이지만 헛똑똑이다. 난 척, 한 척, 본 척 하지만 실은 모태 솔로인지라 여전히
핑크빛 로맨스를 꿈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