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고통 속에서 시간은 원을 그리며 돈다.
드넓은 초원, 바다.
끝없다는 거, 왜 어떤 건 괴롭고 어떤 건 아름다울까.”
중독, 결핍, 가난, 거식
닮아서 외면하고 싶은 순간도, 원치 않게 어긋나는 순간도
모두 삶의 일부로 존재하고 있다.
연극 <커튼>은 닿을듯 닿지 않는 동시대 여성들을 포착해내며
서로의 손을 잡기 위한 연결의 방법을 묻는다.
우리가 서로를 구할 수 있을까?
내가 날 놓지 않으면
너도 너를 놓지 않을까?
드넓은 초원, 바다.
끝없다는 거, 왜 어떤 건 괴롭고 어떤 건 아름다울까.”
중독, 결핍, 가난, 거식
닮아서 외면하고 싶은 순간도, 원치 않게 어긋나는 순간도
모두 삶의 일부로 존재하고 있다.
연극 <커튼>은 닿을듯 닿지 않는 동시대 여성들을 포착해내며
서로의 손을 잡기 위한 연결의 방법을 묻는다.
우리가 서로를 구할 수 있을까?
내가 날 놓지 않으면
너도 너를 놓지 않을까?
줄거리
“좀 더, 조금만 더 기다리면. 그럼 다 괜찮아질거라고.
우리는 더 나은 방식으로,적어도 지금보다는 괜찮은 방식으로 연결될 거라고 그렇게 믿었던 때가 있었다.”
어느날 아침, 미정은 발톱이 없어졌고 그런데도 아프지 않음을 깨닫는다. 수정은 일요일 저녁마다 커튼에 몸을 말고 아침이 오기를 기다린다.
나정은 원하는 걸 약간씩 깎으며 매일 이어지는 알바와 진상손님을 견딘다. 의정은 애인을 기다리지 않기 위해 오늘도 또다른 애인에게 메시지를 남긴다.
우리는 더 나은 방식으로,적어도 지금보다는 괜찮은 방식으로 연결될 거라고 그렇게 믿었던 때가 있었다.”
어느날 아침, 미정은 발톱이 없어졌고 그런데도 아프지 않음을 깨닫는다. 수정은 일요일 저녁마다 커튼에 몸을 말고 아침이 오기를 기다린다.
나정은 원하는 걸 약간씩 깎으며 매일 이어지는 알바와 진상손님을 견딘다. 의정은 애인을 기다리지 않기 위해 오늘도 또다른 애인에게 메시지를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