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1983 년에 초연된 마리아 아이린 포네즈   作 『 진흙 』 은 사회의 변두리로 내몰린 소외되고 고립된 최하층민 세 명의 인물들이 등장한다 .   생계를 책임지며 배움을 통해 가난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메이와 지적능력이 떨어지는 성불구자 로이드가 살고 있는 집에 로이드와 달리 지식을 갖고 있는 헨리가 메이의 권유로 들어와 살게 되면서 이야기가 펼쳐진다 .   메이가 감옥같은 비참한 현실에 저항하는 모습을 통해   2022 년 관객들에게도 전통적 억압의 지배에 저항하는 주체가 될 수 있는 시각을 제공하고자 한다 .

줄거리

제대로 된 가구 하나 없이 허름하고 돼지우리처럼 지저분한 공간에 건장한 남성 로이드가 진흙을 가지고 놀고 있다. 옆에서 그를 안쓰럽고 지겨워하는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는 메이. 그들은 사람이 도저히 살 수 없을 것만 같은 이 공간에 살고 있는 듯 한데, 서로 나누고 있는 대화는 더 가관이다. 아무리 봐도 정상적인 삶을 살고 있지 않은 두 사람한테 찾아오는 헨리. 겉보기에는 그 둘보다는 나아보이지만 어딘가 엉성하긴 마찬가지이다. 그동안의 생활이 지긋지긋했던 메이는 헨리에게 도움을 청하며 같이 살자고 권유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