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 극단 놀터의 대표인 박상석 연출은 《상상병환자》 공연을 통해 SNS로 정보가 넘쳐나는
혼란한 시기를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잘못된 신념과 믿음이 어디에서 오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자 했다고 말한다.

○ 연출가는 《상상병환자》에 등장하는 의사들이 낡은 가치인 우상을 숭배하며 주인공인
아르강에게 잘못된 신념과 믿음을 심어주고 있다고 이야기 해준다.
○ 공연에 앞서 연출가는 “거짓 뉴스와 거짓 정보들이 편견과 혐오의 감정에 부채질을 하죠, 이런
오류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보편적 가치를 추구하고 현상을 있는 그대로 보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 《상상병환자》 공연에서는 희극적인 등장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불안함과 이기적인 욕심들이
사람들을 어떻게 잘못된 신념과 믿음으로 이끄는지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줄거리

“퓌르공은 내가 약을 먹어야 살 수 있다고 했어”
엉터리 처방으로 인해 관장과 약을 달고 사는 아르강.
그는 수십 번의 관장을 버텨낼 만큼 건강한 체질을 가졌지만 지나친 염려로 인해 의사와 약에
대한 집착은 하루가 다르게 늘어가고 급기야 자신의 건강을 위해 첫째 딸 마저 강제로 의사
가문과 결혼시키려고 한다. 아르강의 똘똘한 하녀인 뚜아네뜨는 아르강의 막무가네를 막기 위해
꾀를 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