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사람이 한 평생 살아가면서 많은 일을 겪게 됩니다. 행복한 일도 있고 불행한 일도 벌어집니다. 모든 사람들이 행복과 불행 속을 오가며 살고 있습니다. 그런 인생의 고락 안에서 가장 놀랍고 기쁜 순간이 있다면 내 평생 다시는 못 만날 것  같은 마음에 드는 이성과 맞닥뜨릴 때 일겁니다.절대 놓치고 싶지 않은 인연. 가슴 뛰는 인연을 만난 남자의 가슴에 간절하고 애틋한 소망이 자라기 시작합니다. 진실하고 절박함이 사라져 가는 이 각박한 세상에 따뜻하고 애틋한 순백의 사랑 이야기 한 편 들려드립니다.

줄거리

친할머니와 함께 고향 섬에서 구멍가게를 하며 생활하는 구수한. 
어려서 다친 팔꿈치가 굳어버려 성인이 되어서도 펴지지 않는 불구의 몸이지만 낙천적이고 순수한 성격을 갖고 있다.   
휴가차 친구들과 찾은 바닷가 사찰에서 구수한은 황금소나무 앞에 써놓은 기원문들을 보게 된다.   
자신도 재미 삼아 써서 붙인다는 것이 그만 청혼 편지가 되고 만다.  
얼마 후 수한의 집으로 한 통의 편지가 도착한다.  
편지 내용은 청혼을 받아들이겠다는. 
누군가의 짓궂은 장난이라  생각한 구수한은 편지를 버리려다가 알 수 없는 미련 때문에 편지를 보관한다. 
며칠 후 편지를 보낸 여자가 구수한을 찾아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