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제 5회차를 맞은 스케치 프로젝트는 극단 디오티가 매년 선보이는 창작단편희곡 낭독
프로젝트입니다. 올해의 작품으로는 1부에서 선보일 홍단비 연출의 ‘사막에도 가끔 비가
내립니다(근데 이제 줌바를 곁들인)’, 2부의 김의연 연출의 ‘수탉이 세 번 울 떄 까지’가
선정되었습니다. 다소 진지한 주제를 유쾌하고 코믹하게 풀어내는 두 연출의 무대에는 희곡과
배우, 그리고 관객만이 존재합니다. 이들이 전하는 이야기 속으로 배우들이 안내할 것입니다.
낭독을 들으며 자유로운 상상을 펼쳐보세요. 여러분의 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줄거리

1부_사막에도 가끔 비가 내립니다(근데 이제 줌바를 곁들인)
누구보다 특별해지고 싶은 중3 최해진이 ‘왓키하우’에서 ‘차갑고 쿨해보이는 법’을 검색하며
전학을 준비한다.
[사람과의 눈 마주침을 피하지 마세요. 눈을 피하는 것은 감정적인 반응으로 보여질 수
있습니다. 의자나 벽을 볼 때와 같이 상대방을 바라보세요.]
이 사이트 위험하다!!!!!!!!!!
최해진. 새로운세계(aka. 말이 경기도지 북한과 더 가까운 면 단위의 시골)에 불시착!
그곳에서 누구보다 평범해지고 싶은 홍모래와 가방에 손도끼를 넣어 다니는 서고도를 만난다.
2부_수탉이 세 번 울 때 까지.
바이마르의 전당포에서 일하는 일개 감정사인 한 ‘남자’. 반복적인 자신의 삶이 지겹게
느껴지던 찰나, ‘죽음’을 눈 앞에서 만나게 되고 그와 함께 회사 돈 7만 마르크를 훔쳐
달아난다.
이 ‘남자’, ‘죽음’ 앞에서 7만 마르크를 어떻게 사용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