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10대부터 60대까지 함께 볼 수 있는 감성 가족극
눈물없이는 볼 수 없는 휴먼스토리

작품배경

2004년 10월 어느 날. "아내 따라 6일 만에 세상을 버린 어느 시인의 비가"라는 기사를 접하고 잠시 눈을 감았습니다. 원로 시조 시인 감상옥 님이 60여 년간 해로했던 부인을 갑작스레 잃자 식음을 전폐하며 지내다가 엿새 만에 세상을 떠났다는 가슴 뭉클한 사연이었습니다. 노 시인은 부부의 깊고 애뜻한 정을 시 작품 속에 담아 세상에 남기고는 그렇게 홀연히 떠났던 것입니다.
연극 동치미(원제:내 생 마지막 비가)는 위의 사연을 모티브로 하여 부부애와 자식사랑_곰삭은 부정(父情)과 눌러 담은 부정(夫情)_등을 진정성이 기초되는 따스한 인간애로 표현해 낸 작품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경제적으로 어려워 모두가 힘든 이즈음. 가족과 가족애, 효과 부부애, 동기간의 정 등을 질펀하게 담아 이 땅의 모든 분들께 훈훈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울다가 웃다가...울다가 웃다가... 가슴 뜨거운 100분의 감동 드라마
연극 동치미는 2009년 혜성처럼 나타난 청량제 같은 연극이란 평가를 받으며 2만명의 관객을 돌파.. 화제의 중심에 섰습니다. 대학로에는 다양한 작품이 필요합니다. 사회가 흉흉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 따스한 봄 햇살과 더불어 대학로에 나와 '가족과 가족애', '효와 부부애', '동기간의 정' 등이 흠씬 담긴 맛있는 공연 한 편 관람하시길.
마치 동치미 한사발 들이킴으로 가슴이 뻥 뚫리듯 카타르시스와 함께 가슴이 후련해 질 것입니다.

동치미는 재미있는 작품입니다.
재미라는 것은 웃음만이 주는 의미는 아닐 것입니다. 왠지 제목이 촌스럽다구요? 혹은 재미는 없을 것 같다는 선입견이 있는 것은? 그 모든 선입견을 깨어 버리겠습니다. 진정한 재미란 무엇인가 보여 드리겠습니다. 공연장에 들어온 순간 당신은 시종일관 자신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낄 것입니다.

김용을 작가와 대학로 마이다스의 손 손남목 프로듀서의 만남!
뮤지컬 사랑해도 될까요?, 연극 처음처럼 통해 보여준 김용을 작가는 꾸밈없는 인간의 본질을 아주 맛깔스럽게 표현해내면서 자기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해온 흥행작가이다. 보잉보잉, 마술가게, 염쟁이유씨 등 수없이 많은 작품들을 프로듀싱 해오면서 대학로 최고의 흥행마술사라는 닉네임을 얻고 있는 손남목 대표와의 만남은 예사롭지 않다.
눈물 하나만큼은 책임지겠다. 연극은 재미있어야 한다는 데에 공감을 한 두 역량있는 연극인들이 책임있게 만들어낸 동치미. 후회없는 작품이 될 것이다.

줄거리

직업상의 후유증으로 거동이 불편한 퇴직 공무원인 김 선생, 이런 그를 아무런 불평 없이 10년간이나 간호하며 뒷바라지 한 부인 정 여사. 기업가 집안으로 시집을 간 큰 딸은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지만 결혼 당시의 혼수문제로 여전히 부모와는 섭섭함과 원망, 죄스러움으로 불편한 관계이다. 여기다 아들은 집을 담보로 사업을 벌여봤지만 지금은 실패해 기러기 아빠가 된 신세. 늦깎이로 낳은 작은 딸 역시 부모의 기대와는 달리 배우의 꿈을 쫓아 대학로를 배회하며 자취생활을 하고 있다. 여느 때처럼 물리치료를 받으러 병원으로 향하는 김 선생의 휠체어를 뒤에서 밀던 정 여사는 힘에 부쳐 갑작스레 그 자리에 쓰러지면서 담당의사로부터 사망선고를 받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