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그들의 음악을 이해하려면 라이브를 들어야 한다고 한다. 그들의 음악을 두 번 찾는 이들은 거의 라이브에서 악퉁을 접한 이들이다. 어찌보면 초라한, 게다가 통기타를 든 보컬과 베이스 드럼의 단촐한 구성으로 보는 이를 걱정시키지만 정작 공연이 시작되면 그러한 걱정은 한 순간에 날아간다. 파워풀하다가도 격정적인 감성으로 호소하는 추승엽의 보컬, 차분히 음악을 뒷받침하다가도 어쿠스틱기타의 빈 공간을 오가는 현란한 안병철의 베이스, 새롱, 합류한 이덕산의 중후한 드럼이 합쳐져 완벽한 하모니를 만들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