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버드 콘서트 The Bird 라이브 인 대학로

오랫동안 한 호흡을 함께 한 한국 퓨전 재즈계의
터줏대감 더 버드(The Bird)의 데뷔 10주년 기념 콘서트

''더 버드`는 90년대 ''새 바람이 오는 그늘''의 베이시스트이자 소위 ''하나음악 사단''의 노련한 연주자였던 김정렬을 리더로, 한국의 ''마이크 스턴''이란 별명을 갖고 있는 기타리스트 김준오, 55밴드와 한동준, 노찾사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드러머 조규원, 건반주자 김태수, 버클리음대 출신의 신예 섹소폰 이상하로 구성된 5인조 퓨전재즈 밴드이다.

이들은 홍대 클럽 에반스를 중심으로 심심찮게 라이브 무대에 올랐으며 국내외 각종 재즈페스티벌에 참가하면서 기존 발표곡과 함께 새 창장곡을 꾸준히 선보여 왔다.
2001년 팀 결성 후 3년간의 부단한 연습과 공연을 통해 서로 호흡을 맞추면서 2004년 첫 앨범 < Petit a Petit >를 발표했다.
이 첫 앨범 타이틀이 ''조금씩'' 혹은 ''천천히'' 정도로 이해할 수 있으니, 자기만의 시간, 속도로 연주를 하고 앨범을 만드는 버드만의 특성이 반영된 타이틀이라 할 수 있겠다.

이후 버드의 활동은 화려함보다는 차분한 지속에 초점이 맞추어졌다. 각자 개인 연주 활동을 통해 경제적인 부분은 물론 음악적인 영역을 확장하면서 그룹 활동을 병행해오며 이들은 2010년 두번째 앨범인 < Art Theft >를 발표했다.

올 해로 결성 10주년을 자축함과 동시에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이번 공연은 한국 재즈에서 보기 드물게 오래 지속되어 온 그들의 모습을 지켜 볼 수 있는 유일무이한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