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윤동주는 우리 모두가 사랑하는 시인입니다. 그의 시는 저마다 빛나는 가치와 아름다운
생명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에게 그의 시심을 꼭 빼어닮은 열 살 터울 동생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발걸음을 멈추어 살그머니 앳된 손을 잡으며 “너는 자라
무엇이 되려니?” (아우의 인상화) 라고 동주가 물었던 소년 일주. 그 소년은 훗날 자라 일찍이
동시를 썼던 형을 따라 순정하며 천진한 동시를 남겼고 후에 두 사람의 동시를 엮어 동시집
‘민들레 피리’가 발간됩니다. 흔들리며 흩날리더라도 어느샌가 꽃을 피워내는 작은 민들레처럼
고난과 역경의 시대에도 시를 피워냈던 윤동주 시인과 윤일주 시인. 두 형제가 나눈 서간문
형식을 바탕으로 두 형제의 시를 닮은 서정적인 음악으로 완성한 뮤지컬 민들레 피리를 통해
윤동주, 윤일주 두 형제의 시와 삶, 동심과 시심을 조금의 꾸밈도 없이 오롯이 조명하여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마음에도 작은 민들레 홀씨가 피어나길 꿈꾸어 봅니다.
생명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에게 그의 시심을 꼭 빼어닮은 열 살 터울 동생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발걸음을 멈추어 살그머니 앳된 손을 잡으며 “너는 자라
무엇이 되려니?” (아우의 인상화) 라고 동주가 물었던 소년 일주. 그 소년은 훗날 자라 일찍이
동시를 썼던 형을 따라 순정하며 천진한 동시를 남겼고 후에 두 사람의 동시를 엮어 동시집
‘민들레 피리’가 발간됩니다. 흔들리며 흩날리더라도 어느샌가 꽃을 피워내는 작은 민들레처럼
고난과 역경의 시대에도 시를 피워냈던 윤동주 시인과 윤일주 시인. 두 형제가 나눈 서간문
형식을 바탕으로 두 형제의 시를 닮은 서정적인 음악으로 완성한 뮤지컬 민들레 피리를 통해
윤동주, 윤일주 두 형제의 시와 삶, 동심과 시심을 조금의 꾸밈도 없이 오롯이 조명하여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마음에도 작은 민들레 홀씨가 피어나길 꿈꾸어 봅니다.
줄거리
1948년, 청년 윤일주는 그의 형 윤동주를 기리며 가족, 동주의 친구들, 선배 시인들과 합심해
그의 유고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발간하고 형과의 추억을 회상한다.
8년 전, 때는 일제강점기, 시인이라는 꿈을 좇아 경성 연희전문에서 유학 중인 청년
윤동주에게는 고향 만주 명동촌에 두고 온 열 살 터울 동생 일주가 있다. 형을 닮아 시와 문학에
관심이 많은 일주에게 동주는 책과 시집 등을 보내주고 동생 일주는 유학중인 형을 응원하고
가족의 소식을 편지를 통해 챙기며 서로의 안부를 묻는다. 여름 방학을 맞아 만주에 돌아온
동주를 반기는 일주. 동주는 연희전문학교 졸업을 기념해 시집 병원'을 발간할 거라고 하는데
어두운 세상에 더 이상 사람들이 아프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제목을 병원이라 지었다고 한다.
동주는 일주에게 슬며시 "너는 무엇이 되고 싶니?" 라고 묻는다. 이에 형처럼 시인이 되고
싶다는 일주, 아이들의 마음을 담은 동시를 짓고 싶다고 한다. 하지만 일주는 이런 시대에 시를
지어도 되겠냐며 걱정하고, 동주는 동생을 응원하며 함께 민들레 피리를 불며 동심의 세계,
시의 세계를 함께 공유하며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노래한다. 방학이 끝나고 동주는
경성으로 다시 떠나며 동생 일주에게 당부한다. 흩날리더라도 더라도 언젠가 꽃피우는
민들레처럼, 너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 가라고.. 일주는 그 말을 가슴에 새기며 시인의 삶을
걸어가고자 결심한다.
그렇게 두 형제는 선배 시인들의 시를 필사해가며 시심을 채워나가는데 그것도 잠시
일제로부터 우리말• 글의 금지 그리고 창씨개명의 명령이 떨어진다. 창씨개명을 앞두고
괴로워하는 동주에게 동주와 본인 그리고 죽은 또다른 동생의 아명(큰속)이었던 해환이,
달환이, 별환이 이야기를 꺼내며 이름이 바뀌어도 사람은 변하지 않는 것이라며 형을 위로한다.
그렇게 동주는 일본 유학을 떠나지만, 태평양 전쟁이 발발하고 혼란스러운 정세 속에서
시쓰기와 절필을 거듭하면서도 끝끝내 시를 놓지 않는다. 그리고 친구이자 사촌인 송몽규와
같이 조선인 유학생들을 규합해, 자주독립의 실력을 배양하려 하지만 결국 치안유지법 위반
혐의로 만주로 돌아오기 전에 체포되어 2년형을 선고받게 되는데....
어둔 시대를 넘어 두 형제는 그들의 시와 동시를 피워낼 수 있을까?
그의 유고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발간하고 형과의 추억을 회상한다.
8년 전, 때는 일제강점기, 시인이라는 꿈을 좇아 경성 연희전문에서 유학 중인 청년
윤동주에게는 고향 만주 명동촌에 두고 온 열 살 터울 동생 일주가 있다. 형을 닮아 시와 문학에
관심이 많은 일주에게 동주는 책과 시집 등을 보내주고 동생 일주는 유학중인 형을 응원하고
가족의 소식을 편지를 통해 챙기며 서로의 안부를 묻는다. 여름 방학을 맞아 만주에 돌아온
동주를 반기는 일주. 동주는 연희전문학교 졸업을 기념해 시집 병원'을 발간할 거라고 하는데
어두운 세상에 더 이상 사람들이 아프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제목을 병원이라 지었다고 한다.
동주는 일주에게 슬며시 "너는 무엇이 되고 싶니?" 라고 묻는다. 이에 형처럼 시인이 되고
싶다는 일주, 아이들의 마음을 담은 동시를 짓고 싶다고 한다. 하지만 일주는 이런 시대에 시를
지어도 되겠냐며 걱정하고, 동주는 동생을 응원하며 함께 민들레 피리를 불며 동심의 세계,
시의 세계를 함께 공유하며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노래한다. 방학이 끝나고 동주는
경성으로 다시 떠나며 동생 일주에게 당부한다. 흩날리더라도 더라도 언젠가 꽃피우는
민들레처럼, 너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 가라고.. 일주는 그 말을 가슴에 새기며 시인의 삶을
걸어가고자 결심한다.
그렇게 두 형제는 선배 시인들의 시를 필사해가며 시심을 채워나가는데 그것도 잠시
일제로부터 우리말• 글의 금지 그리고 창씨개명의 명령이 떨어진다. 창씨개명을 앞두고
괴로워하는 동주에게 동주와 본인 그리고 죽은 또다른 동생의 아명(큰속)이었던 해환이,
달환이, 별환이 이야기를 꺼내며 이름이 바뀌어도 사람은 변하지 않는 것이라며 형을 위로한다.
그렇게 동주는 일본 유학을 떠나지만, 태평양 전쟁이 발발하고 혼란스러운 정세 속에서
시쓰기와 절필을 거듭하면서도 끝끝내 시를 놓지 않는다. 그리고 친구이자 사촌인 송몽규와
같이 조선인 유학생들을 규합해, 자주독립의 실력을 배양하려 하지만 결국 치안유지법 위반
혐의로 만주로 돌아오기 전에 체포되어 2년형을 선고받게 되는데....
어둔 시대를 넘어 두 형제는 그들의 시와 동시를 피워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