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칼로막베스는
- 스타일리쉬 무협 액션극
- 서울국제공연예술제 공동제작 공연
- 창단 이후 셰익스피어극의 첫 도전
- 해외공연을 위한 마방진 스타일의 계발
- 파워풀한 액션, 슬랩스틱, 유머, 그리고 속사포식 화술
무협액션극, 칼로막베스
칼로막베스는 셰익스피어의 맥베드를 원작으로 한 무협액션극이다. 연출가 고선웅이 마방진의 단원들과 보름간의 합숙과 5개월간 연습을 하면서 2010년 10월, 서울국제공연예술제에서 초연한 작품이다. 셰익스피어의 맥베드는 그 뛰어난 희곡의 완성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 그 언어의 치환과정에서 의미론적인 해석에 집착하여 음성학적으로 문제가 발생하거나 문화 간의 격차로 이질감을 보여주기 일쑤였다. 또 그러다 보니 이미지나 재해석에 치중하여 본연의 작품을 온전하게 볼 기회가 자주 없었다. 이런 문제점을 보완하여 한국적 미래상황으로 바꾸고 액션을 가미하여 원작의 에너지를 온전히 보여주려고 노력한 작품이다. 마녀들은 맹인술사로 바꾸고 그녀에 대별되는 노승을 등장시켜 한국적 정서를 가미하였다. 끊임없이 유머와 슬랩스틱을 섞어 맥베드의 무거운 느낌을 상쇄하였지만 진지한 비극성은 그대로 유지시켰다. 에너지와 다이나믹한 역동성의 칼싸움이 칼로막베스의 강점이다.
폭력의 충돌, 칼로막베스
먼 미래. 범죄자들이 수용된 세렝게티베이에서는 칼을 들지 않고서는 살아갈 수가 없다. 위협에 대비하지 않는다면 당할 것이다. 서로를 죽이고 또 죽일 테니. 폭력은 비겁한 것이라 고발당해야 마땅하다. 하지만 셰익스피어의 맥베드는 대부분의 전쟁과 폭력을 무대에서 재현하지 않고 있다. 그래서 칼로막베스는 대부분의 폭력들을 재현하기로 했다. 연출가는 노르웨이(스웜프독)와의 전쟁, 코오다 영주의 처형, 잠든 당컨을 죽이는 행위나 자객을 보내 방커를 죽이는 장면을 과장한다. 그래서 야생의 싸움판처럼 무력적으로 충돌하게 만들었다. 그를 통해 헤게모니를 쥐기 위해 끊임없이 달려가는 한 인간의 야심이 얼마나 천박하고 격조 없는가를 표현하고자 했다. 관객은 한 야심가의 몰락에 초점을 두고 공연을 보겠으나 몰락의 과정보다 그 어리석은 집착에 대하여 사유하므로써 스스로를 관조하게 될 것이다.
미래와 원시의 공존, 칼로막베스
배경은 미래여도 원시성과 공존한다. 배경을 바꾸어 각색한 이유는 봉건영주 시대의 쿠데타를 소재로 한 기존의 멕베스가 이 시대의 담론으로 다소 진부한 감이 있고 시각적인 미장센을 만들 때 너무 이국적이어서 생경하며 동양적인 액션의 소재를 담아내기에 곤란했기 때문이다. 배경을 바꾸어 등장인물들을 미지의 공간에 존재하는 범인간적인 캐릭터로서 구현하므로써 현실감을 부여했다. 다만 캐릭터의 이름은 그대로 차용하여 기존의 맥베드를 이해하기 편리하도록 했다. 언급한 대로 칼로막베스는 세익스피어 언어의 미학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우리의 언어감각에 맞게 다시 고쳐졌다. 속사포 같은 언어와 무협적인 미장센의 조화를 통한 스타일리쉬한 작품을 만드는데 모든 연출적 감수성이 집중되었다.
사자가 송곳니를 드러내고 몸을 웅크린 채 주위를 노려본다. 사자의 눈은 공포와 살기로 가득하다. 주변으로 낄낄거리며 몰려드는 얼룩점박이 하이에나 떼가 한 치각의 틈도 없이 사자를 에워싼다. 사자는 영광으로 가득했던 지난 세월을 떠올리고는 다시 이빨을 드러내 포효한다. 하이에나 떼는 들은 척도 하지 않고 낄낄거리며 놀려대다가 사자의 목덜미를 물어뜯는다.... 칼로 막베스는 동물적인 감각에 충실한 폭력의 충돌로 그려질 것이다
- 스타일리쉬 무협 액션극
- 서울국제공연예술제 공동제작 공연
- 창단 이후 셰익스피어극의 첫 도전
- 해외공연을 위한 마방진 스타일의 계발
- 파워풀한 액션, 슬랩스틱, 유머, 그리고 속사포식 화술
무협액션극, 칼로막베스
칼로막베스는 셰익스피어의 맥베드를 원작으로 한 무협액션극이다. 연출가 고선웅이 마방진의 단원들과 보름간의 합숙과 5개월간 연습을 하면서 2010년 10월, 서울국제공연예술제에서 초연한 작품이다. 셰익스피어의 맥베드는 그 뛰어난 희곡의 완성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 그 언어의 치환과정에서 의미론적인 해석에 집착하여 음성학적으로 문제가 발생하거나 문화 간의 격차로 이질감을 보여주기 일쑤였다. 또 그러다 보니 이미지나 재해석에 치중하여 본연의 작품을 온전하게 볼 기회가 자주 없었다. 이런 문제점을 보완하여 한국적 미래상황으로 바꾸고 액션을 가미하여 원작의 에너지를 온전히 보여주려고 노력한 작품이다. 마녀들은 맹인술사로 바꾸고 그녀에 대별되는 노승을 등장시켜 한국적 정서를 가미하였다. 끊임없이 유머와 슬랩스틱을 섞어 맥베드의 무거운 느낌을 상쇄하였지만 진지한 비극성은 그대로 유지시켰다. 에너지와 다이나믹한 역동성의 칼싸움이 칼로막베스의 강점이다.
폭력의 충돌, 칼로막베스
먼 미래. 범죄자들이 수용된 세렝게티베이에서는 칼을 들지 않고서는 살아갈 수가 없다. 위협에 대비하지 않는다면 당할 것이다. 서로를 죽이고 또 죽일 테니. 폭력은 비겁한 것이라 고발당해야 마땅하다. 하지만 셰익스피어의 맥베드는 대부분의 전쟁과 폭력을 무대에서 재현하지 않고 있다. 그래서 칼로막베스는 대부분의 폭력들을 재현하기로 했다. 연출가는 노르웨이(스웜프독)와의 전쟁, 코오다 영주의 처형, 잠든 당컨을 죽이는 행위나 자객을 보내 방커를 죽이는 장면을 과장한다. 그래서 야생의 싸움판처럼 무력적으로 충돌하게 만들었다. 그를 통해 헤게모니를 쥐기 위해 끊임없이 달려가는 한 인간의 야심이 얼마나 천박하고 격조 없는가를 표현하고자 했다. 관객은 한 야심가의 몰락에 초점을 두고 공연을 보겠으나 몰락의 과정보다 그 어리석은 집착에 대하여 사유하므로써 스스로를 관조하게 될 것이다.
미래와 원시의 공존, 칼로막베스
배경은 미래여도 원시성과 공존한다. 배경을 바꾸어 각색한 이유는 봉건영주 시대의 쿠데타를 소재로 한 기존의 멕베스가 이 시대의 담론으로 다소 진부한 감이 있고 시각적인 미장센을 만들 때 너무 이국적이어서 생경하며 동양적인 액션의 소재를 담아내기에 곤란했기 때문이다. 배경을 바꾸어 등장인물들을 미지의 공간에 존재하는 범인간적인 캐릭터로서 구현하므로써 현실감을 부여했다. 다만 캐릭터의 이름은 그대로 차용하여 기존의 맥베드를 이해하기 편리하도록 했다. 언급한 대로 칼로막베스는 세익스피어 언어의 미학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우리의 언어감각에 맞게 다시 고쳐졌다. 속사포 같은 언어와 무협적인 미장센의 조화를 통한 스타일리쉬한 작품을 만드는데 모든 연출적 감수성이 집중되었다.
사자가 송곳니를 드러내고 몸을 웅크린 채 주위를 노려본다. 사자의 눈은 공포와 살기로 가득하다. 주변으로 낄낄거리며 몰려드는 얼룩점박이 하이에나 떼가 한 치각의 틈도 없이 사자를 에워싼다. 사자는 영광으로 가득했던 지난 세월을 떠올리고는 다시 이빨을 드러내 포효한다. 하이에나 떼는 들은 척도 하지 않고 낄낄거리며 놀려대다가 사자의 목덜미를 물어뜯는다.... 칼로 막베스는 동물적인 감각에 충실한 폭력의 충돌로 그려질 것이다
줄거리
전쟁에서 승리한 막베스는 백일몽을 꾸다가 맹인술사를 만나고 예언에 휘둘린다. 그 예언을 들은 막베스의 아내는 막베스를 충동하여 당컨보스를 죽인다. 보스가 된 막베스는 방커도 죽여 후환을 없애지만 유령에 시달린다. 막베스의 아내도 죄책감으로 몽유병에 시달린다. 더욱 잔인해진 막베스는 맥다프의 처자를 죽이고 더욱 폭정한다. 막베스의 아내가 자결하고 맥다프와 말콤이 쳐들어와 막베스를 죽인다. 총을 든 새로운 죄수들이 몰려와 모두를 쏘아 죽이고 바야흐로 막쏴스의 시대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