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누군가의 마음을 안다는 것은 가능할까, 누군가를 진정으로 이해한다는 것이 가능하긴 한 걸까.'
나쓰메 소세키는 철저히 관찰하는 화자의 눈에 제한된 서술의 기법과 '고백'이라는 서사 양식을 통해 드러내고 있다. 2024년 연극 <마음>은 이러한 소설을 연극으로 '번역'함에 집중한다.
'나'와 '선생님'의 서술이 교차하는 가운데, 장면은 하나의 해석으로 귀결되지 않고 끊임없이 미끄러지고 어긋난다. 이는 어떤 관점에서 번역이 이루어지느냐에 따라 그 문체와 표현이 달라지는 것처럼 해석의 다양성을 공유하고자 하는 극단 도움닫기만의 연극적 시도가 될 것이다.
나쓰메 소세키는 철저히 관찰하는 화자의 눈에 제한된 서술의 기법과 '고백'이라는 서사 양식을 통해 드러내고 있다. 2024년 연극 <마음>은 이러한 소설을 연극으로 '번역'함에 집중한다.
'나'와 '선생님'의 서술이 교차하는 가운데, 장면은 하나의 해석으로 귀결되지 않고 끊임없이 미끄러지고 어긋난다. 이는 어떤 관점에서 번역이 이루어지느냐에 따라 그 문체와 표현이 달라지는 것처럼 해석의 다양성을 공유하고자 하는 극단 도움닫기만의 연극적 시도가 될 것이다.
줄거리
대학생인 '나'는 여름방학에 놀러 간 가마쿠라의 바닷가에서 우연히 '선생님'을 마주하고 호기심과 이끌림을 느낀다. 나는 선생님과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하지만, 선생님은 타인에게 마음의 거리를 둔 채 좀처럼 자신의 이야기를 입에 담지 않는다. 명문 대학을 졸업하고도 사회로 나가 활동하지 않고 조용하게 살아가는 선생님.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가진 듯한 그 모습에 나는 점점 더 큰 궁금증을 느끼게 되는데...
캐릭터
나 | “나는 그분을 늘 선생님이라고 불렀다.”
선생님 | “자네가 그 한 사람이 될 수 있겠나?”
사모님 | “숨기지 말고 말해줘요.”
K | “답이 없는 질문이니까.”
선생님 | “자네가 그 한 사람이 될 수 있겠나?”
사모님 | “숨기지 말고 말해줘요.”
K | “답이 없는 질문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