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연극이 공연의 중요한 위치에 놓여져 있지만, 본 공연은 연극의 힘으로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에는 3개의 예술장르가 그 본질적 에너지로 작품을 이끌어 간다. 무대미술가이자 작가인 김재한의 공간연출, 독립영화 감독인 김재식, 이재석의 영상연출, 그리고 박지현, 양효윤, 강원재, 유하나, 고민규, 이동욱 등 6명의 배우가 창작하고 연기하는 장면연출이 공연 전반에 걸쳐 관객의 감성을 이끌어 간다. 단지 각 장르의 독립된 표현이 아니라, 각 장르가 관객과 만나는 본질적 에너지를 유기적으로 구성하여 공연의 주제가 다가간다.
또 다른 특징이면서 공연의 흥미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 있다. 일반 공연처럼 관객을 객석에 묶어 두지 않는다. 관객이 공연을 즐기고 적극적으로 관극할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의도는 관객이 주제에 대한 자신만의 답을 찾도록 유도하기 위해서이다. 과연 누가 사람이 무엇으로 살고 있는가에 대해 절대적인 답을 내릴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