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어린이를 위한 최고의 클래식 공연 KBS교향악단 제142회 어린이음악회
그림자극으로 만나는 비발디 < 사 계 >

호기심을 자극하는 그림자극과 클래식 음악이 함께하는 풍부한 상상력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클래식 음악은 이제 교과서에서만 만나는 음악이 아닌 우리의 생활 속 깊숙이 들어온 음악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클래식이라면 어렵고 지루하게 느끼는 게 사실입니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클래식 작품이자 바로크 음악의 걸작, 비발디의 사계!

컬러 그림자극으로 사계절이 가지고 있는 변화무쌍한 풍경과 비발디의 뛰어난 청각적 음악이 어우러져 그림자를 통한 아름다운 시각적 음악극으로 재창조됩니다.

“ 꽃들에게 희망을” 이란 교육적 동화를 온 가족이 즐기는 수준 높은 클래식 음악극으로 각색하여 어린이와 어른 모두 함께 재미있게 보고 듣도록 만들었습니다.

그림자극으로 만나는 특별한 음악여행! KBS교향악단의 연주로 빚어내는 < 사 계 >의 선율 KBS 어린이음악회에서 만나요~

줄거리

그림자극
작가이자 환경운동가인‘트리나 폴러스’의 베스트셀러 <꽃들에게 희망을> 이란 작품을 각색하여 만든 이야기극으로 한 마리의 작은 애벌레가 세상에 나와 초라한 자신의 존재를 깨닫고 어떻게 살아야하는지에 대한 물음을 스스로에게 던지며 그 답을 찾기 위해, 그리고 현재의 모습이 아닌 더 큰 뭔가를 발견하기 위해 낯선 곳 으로의 여행을 시작합니다. 초록색 애벌레가 나비가 되기까지의 먼 여행길을 비발디의 <사계>와 함께 가게 되는 서정적인 음악극으로 어린이들에게 무한한 상상의 세계와 희망이란 단어를 심어주게 될 것입니다.

꽃들에게 희망을
줄무늬 애벌레가 알에서 깨어났습니다. 그저 먹으면서 의미 없이 몸을 불려가던 줄무늬 애벌레는 더 나은 생활을 위하여 길을 떠납니다.
여러 환경을 접하고, 애벌레들을 만나지만 별 성과가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하늘 끝까지 솟아있는 커다란 애벌레 기둥을 보았습니다.
그는 거기서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해서 기둥에 오릅니다.
꼭대기에 뭐가 있는지도 모르고 무작정 오릅니다. 하지만, 그곳에선 서로 밟고, 기어오르고, 서로를 누르는 경쟁 뿐 입니다.
어느 정도 올라온 줄무늬 애벌레는 그곳에서 한 노랑 애벌레를 만납니다.
줄무늬 애벌레는 노랑 애벌레도 밟고 올라가다가 죄책감을 느끼고는 서로 꼭대기로 오르는 것을 포기합니다. 둘은 땅으로 내려와 행복하게 살아가지요.
하지만, 줄무늬 애벌레는 꼭대기에 대한 열망으로 노랑 애벌레와의 행복한 삶을 포기하고 다시 애벌레기둥으로 오르기로 합니다. 노랑 애벌레는 그런 그를 기다 리기로 합니다. 노랑 애벌레는 기다리다가 늙은 애벌레를 만나는데 그 때 고치에 대해 배웁니다. 고치가 되어야만 나비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배웁니다.
결국 그녀는 고치를 만들어서 나비가 됩니다. 한편, 줄무늬 애벌레는 서로를 누르며 꼭대기까지 오릅니다. 하지만 꼭대기에는 아무것도 없음을 알게 되고, 그 때 나비가 날아오르는 것을 봅니다. 꼭대기에 오르기 위해선 기어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날아야하는 것을 알았습니다. 곧 그 나비가 노랑 애벌레라는 것을 알게 되고, 줄무늬 애벌레도 고치를 만들어서 나비가 되어 날아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