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지금, 우리 사회에서 연극은 어떤 가치를 가지고 있을까.
미래에 연극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
연극쟁이들 모두는 최소 한번씩은 이런 소리를 들었을 것이다.
‘연극하지마! ’
가족으로부터. 동료로부터. 사회로부터. 그리고 이젠 국가로부터.
연극은 점점 천덕꾸러기 신세가 돼가고 있고 정부나 기관으로부터도
가치가 없는 예술로 취급받고 있다. 연극인들 스스로도 자조적이
되어가고 있고. 연극. 이제 정말 그만 해야 하는 걸까?

줄거리

리얼 타임. 리얼 무대. 리얼 상황극.
공연 셋업 날.
연출이 어딘가로부터 연락을 받고 가서 돌아오지 않는다. 스탭들과 배우들은 각자 준비를
하면서 연출이 오기만을 기다린다.
하지만 연출은 계속 연락도 없고 나타나질 않는다. 그러던 중 제작 피디가 나타나 제작비
지원을 해 주기로 한 기업에서 지원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한다. 그리고 모처에서 공연 제목과
내용을 수정하라는 압박이 계속 들어와서 공연을 중단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알려준다.
공연팀 모두는 황당하고 어이가 없다. 2024년에 이런 일이? 공연은 과연 무사히 막을 올릴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