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객관과 주관, 이성과 감성, 양과 음, 영(靈)과 육(肉), 정과 반 따위의 대립되는 원리들은 그저
그 자체로도 충분히 유의미하다. 그러나, 우리가 사는 세상은 두 가지 원리가 그저 존재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합일의 경지에 다달아 조화를 이룰 때 비로소 빛을 낼 수 있을 터.
여기 세 남녀가 있다. 다름을 인정하고, 같음도 확인해보자!

줄거리

이별을 통보받은 일수는 여자친구가 원망스럽고, 광호는 좀처럼 스킨쉽을 허락하지 않는 여
자친구가 못마땅하다. 모태솔로 지훈은 생애 첫 데이트를 한 참인데...
한편 남자친구와 이별하고, 홧김에 나간 소개팅에서 구관이 명관(?)이라는 뼈아픈 교훈을 얻게
된 수지는 남자친구에게 연락할 방법을 의논하기 위해 친구들을 만난다.
하지만, 춘희와 태영은 각자 다른 대처법을 내놓으며 언쟁이 붙는데...

캐릭터

박광호 | ENTP. 하고 싶은 거 많은 열정부자. 인생은 도전! 무조건 불도저처럼 밀어붙이는
다혈질이면서도 의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나름 순정파. 여자친구와 사귄지 1년이
지났지만 좀처럼 스킨쉽을 허락하지 않는 여자 친구 때문에 고민.

노지훈 | ISFJ. 착착 계획대로 진행되어야 마음이 편함. 모태 솔로로 광호와 고등학교
동창이다. 연애박사로 통할만큼 박학다식(?)한 줄 알았다.
생애 첫 소개팅 아니, 즉석만남 전까지는.

장일수 |  ESFJ. 잔걱정 많음. 한번의 일탈이 여자친구와 이별하게 되는 단초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후회막급 중이다.

이수지 |  ESFP. 무언가를 계속하지만 계획적이지 않다. 계획대로 움직이는 인생이 무슨
재미가 있단 말인가. 의외성과 돌발성에 짜릿함을 느끼지만 원칙을 고수하는
원칙주의자

최춘희 | ISTJ. 인생 경험을 토대로 계획을 세우는 알파고. 트라우마가 있기 때문에 남자친구의 요구를 마냥 들어줄 수 없는 처지다. 생애 가장 아름다운 첫 날밤을 꿈꾼다.

김태영 | ENFJ. 계획했으면 실행하는 열정 가득한 완벽주의자. 누가 봐도 똑 부러지는
똑순이지만 헛똑똑이다. 난 척, 한 척, 본 척 하지만 실은 모태 솔로인지라 여전히
핑크빛 로맨스를 꿈꾼다.

멀티1 | 집주인, 실연남, 배달부...

멀티2 | 노인, 경찰, 배달원, 탑시크릿아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