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이 시대 거목, 미래의 거장을 이끌다
마사아키 스즈키 & 바흐 솔리스텐 서울
Masaaki Suzuki leads Bachsolisten Seoul

세계 고음악 무대에서 커다란 족적을 남기고 있는 유일한 아시아 거목인 일본의 지휘자 마사아키 스즈키(Masaaki Suzuki)가 한국의 전도유망한 고음악 단체 바흐 솔리스텐 서울(Bachsolisten Seoul, 음악감독 박승희)을 이끌고 J.S. 바흐의 “b단조 미사”를 선보인다.

마사아키 스즈키는 자신이 1990년 창단한 바흐 콜레기움 재팬(Bach Collegium Japan)과 함께 1995년부터 BIS레이블을 통해 J.S.바흐의 방대한 칸타타 전곡을 녹음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그는 지금까지 47집을 완성시키며 “바흐의 심장박동을 그대로 느끼는 지휘자”(인터내셔널 레코드 리뷰) 등의 높은 찬사를 전세계 평단으로부터 끌어내며 명실공히 ‘바흐 거장’으로 높이 자리하고 있다.

또한 도쿄대와 예일대 등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등 젊고 유망한 음악인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도 유명한 스즈키는 2005년 바흐 솔리스텐 서울과 처음 만난 이후 멘토를 자처하며 해마다 세미나 등을 통해 교류하면서 이 젊은 연주자들에게 지대한 음악적 영감을 주고 있다. 이에 힘입어 바흐 솔리스텐 서울은 2005년 창단 이후 지금까지 북스테후데, 까리시미, 몬테베르디, 샤르팡티에의 곡을 의욕적으로 한국 초연하면서 역사가 짧은 국내 원전연주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미 바흐 콜레기움 재팬과의 “b단조 미사” 녹음(2007)에서 강한 영적 신념을 불어넣은 연주로 애호가들에게 진한 감동을 준 마사아키 스즈키가 처음으로 한국의 젊은 연주자들과 마음을 모아 빚어낼 J.S.바흐 최고의 역작은 음악 이상의 감동을 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