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육체의 강렬함으로 풀어내는 인간 오디세이
아크람 칸 컴퍼니 <버티컬 로드> Akram Khan Company
지난 10년 사이 세계적인 안무가로 급성장한 영국의 혁신적인 안무가 아크람 칸이 최근작(2010년 9월 초연)으로 LG아트센터 무대를 찾는다. 2007년 실비 길렘과 공연했던 <신성한 괴물들>, 2009년 프랑스 여배우 줄리엣 비노쉬와 공연했던를 통해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는 아크람 칸의 이번 작품은 유명 스타들과의 작업 뒤에 다시 ‘순수한 춤(pure movement)으로 귀환’(영국 Financial Times 리뷰 / 2010)을 알리며 아시아, 유럽, 중동의 무용수들을 불러 모아 만든, 아크람 칸 컴퍼니 작품 가운데 가장 큰 앙상블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나는점점더강력한수평적흐름에이끌려가고있다. 이곳은초고속속도로시간이흐르고, 심지어우리는인간으로서살아남기위하여숨조차빨리쉴것을강요받는다. 나는깊은영혼의에너지는우리의느린날숨안에있음을언제나믿어왔다. 테크놀로지의발전과함께빠르게움직이는세계안에서나는수평적흐름에저항하여영적으로, 수직적으로연결되는것이무엇을의미하는지찾고싶었다” - 아크람칸
인도의 전통 춤인 카탁과 현대 무용을 접목시켜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펼쳐온 아크람 칸은 <버티컬 로드>에서 이슬람과 기독교 등에서 공통으로 말하는 ‘승천(vertical ascension)’- 인간은 사후에 천국 혹은 궁극적인 창조자가 있는 하늘로 올라간다- 에서 영감을 얻어 궁극에 다다르고자 하는 인간의 고통스럽고도 본능적인 몸부림을 담대하고 다이나믹한 안무로 펼쳐보인다. 그는 급속도로 변해가는 기술중심의 현대 사회를 ‘수평적인 길(horizontal current)’로 규정하고, 이와 반대되는 개념으로 현대사회의 노예로 살아가는 인간이 진실과 깨우침을 얻기 위한 힘든 과정을 ‘수직적(vertical)’인 길로 정의하였다. 아크람 칸의 오랜 예술 동지이자 일렉트로니카 뮤지션인 니틴 쇼니(Nitin Sawhney)의 맹렬한 비트에 맞춰 한국의 김영진을 비롯하여 스페인, 이집트, 그리스, 알제리아, 슬로바키아, 대만 등에서 모인 다국적 무용수들은 마치 전기 충격을 받은 듯, 제례의식을 치르듯, 거칠고도 본능적이며 강렬하고도 긴장감 넘치는 몸짓으로 보는 이의 심장을 때린다.
아크람 칸 컴퍼니 <버티컬 로드> Akram Khan Company
지난 10년 사이 세계적인 안무가로 급성장한 영국의 혁신적인 안무가 아크람 칸이 최근작(2010년 9월 초연)으로 LG아트센터 무대를 찾는다. 2007년 실비 길렘과 공연했던 <신성한 괴물들>, 2009년 프랑스 여배우 줄리엣 비노쉬와 공연했던
“나는점점더강력한수평적흐름에이끌려가고있다. 이곳은초고속속도로시간이흐르고, 심지어우리는인간으로서살아남기위하여숨조차빨리쉴것을강요받는다. 나는깊은영혼의에너지는우리의느린날숨안에있음을언제나믿어왔다. 테크놀로지의발전과함께빠르게움직이는세계안에서나는수평적흐름에저항하여영적으로, 수직적으로연결되는것이무엇을의미하는지찾고싶었다” - 아크람칸
인도의 전통 춤인 카탁과 현대 무용을 접목시켜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펼쳐온 아크람 칸은 <버티컬 로드>에서 이슬람과 기독교 등에서 공통으로 말하는 ‘승천(vertical ascension)’- 인간은 사후에 천국 혹은 궁극적인 창조자가 있는 하늘로 올라간다- 에서 영감을 얻어 궁극에 다다르고자 하는 인간의 고통스럽고도 본능적인 몸부림을 담대하고 다이나믹한 안무로 펼쳐보인다. 그는 급속도로 변해가는 기술중심의 현대 사회를 ‘수평적인 길(horizontal current)’로 규정하고, 이와 반대되는 개념으로 현대사회의 노예로 살아가는 인간이 진실과 깨우침을 얻기 위한 힘든 과정을 ‘수직적(vertical)’인 길로 정의하였다. 아크람 칸의 오랜 예술 동지이자 일렉트로니카 뮤지션인 니틴 쇼니(Nitin Sawhney)의 맹렬한 비트에 맞춰 한국의 김영진을 비롯하여 스페인, 이집트, 그리스, 알제리아, 슬로바키아, 대만 등에서 모인 다국적 무용수들은 마치 전기 충격을 받은 듯, 제례의식을 치르듯, 거칠고도 본능적이며 강렬하고도 긴장감 넘치는 몸짓으로 보는 이의 심장을 때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