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권력자들이 만든 거짓된 정보와 혐오로 인해 불신과 분열로 가득찼던 백성들이 진실을 깨닫고 함께 연대해 나가는 이야기.
 

줄거리

금실 좋기로 소문난  부부, 삼동과 순덕. 이들에게 결혼한 지 20년만에 아기가 생긴다. 힘들게 생긴 아기가 태어나고, 평범하게 오래 살기를 기원하며 아기 이름을 ‘장수’라고 짓는다. 자식을 다섯을 낳았지만, 가난한 형편으로 자식을 모두 잃은 부부 봉걸과 미달. 이들에게도 여섯 번째 아기가 찾아온다. 아기가 부자로 살기를 기원하며 이름을 ‘만득’이라고 짓는다. 가뭄이 길어지고, 권세를 가진 이들의 수탈로 백성들의 삶은 더욱 궁핍해진다. 민심이 흉흉해지자 이를 잠재우기 위해 왕은 등에 점이 있는 아기가 재앙을 불러온다는 소문을 내고 아기를 제물로 바치게 한다. 순덕이네와 미달이네는 아기를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