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제대로 된 코미디 연극을 만나고 싶다면 사수하라!

2009년 11월 첫 선을 보이며 2011년 1월 2일까지 많은 인기를 얻은 극단 Soulmate의 ‘소심한 가족’ 이 2주 간의 부산 공연을 마치고 돌아와 2011년 1월 19일, 대학로 공간 아울 에서 앵콜 공연을 갖는다.
제작을 맡은 극단 Soulmate는 창작연극을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으며, 실력으로 뭉친 개성 있는 6명의 배우들은 ‘소심한 가족’을 통해 식상하고 억지 웃음을 짓게 하는 공연이 아닌 한국적 정서를 통한 웃음과 감동의 릴레이로 1년여를 달려왔다.
매 회 공연을 본 관객들은 공연의 재미와 감동을 통해 끊임없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이에 관객이 인정한 창작 코미디 연극의 자부심을 안고, 2011년 상반기 관객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한다.
극 중 김천식 가족의 <주택사수 대 작전>과 관객들의 ‘소심한 가족’ <공연사수 대 작전>이 이제 곧 시작된다.

‘대담하지 못하고, 지나치게 조심성이 많다’
국어사전에 나와 있는 ‘소심하다’의 사전적 의미이다.
소심한 가족, 글쎄... ‘세상 누구 소심하지 않은 이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사전적 의미로서는 그렇지만, ‘소심하다’는 건 자신의 세계에 갇혀 사는 사람의 마음의 한 부분이며, 소심함이라는 것을 극복한다는 건 그 어떤 틀에서 벗어나려는 일종의 노력 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
살아가면서 한, 두 번 소심하다라는 말을 들어보지 않은 이들이 누가 있을까?
누구나 가지고 있는 이 소심함에 어떤 이는 평생을 상처받으며 살아갈 수도, 아님 그냥 아무렇지 않게 웃어넘길 수도..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있을 것이다.
소심함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하기 보다는 유쾌함으로 관객과 함께 신나게 웃어 보고 싶다.
크게 한번 웃은 뒤 바라보는 세상은 그렇게 어둡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말이다.

줄거리

세상에 소심하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하지만 그 중에서도 소심함의 끝을 보여주는 김천식과 그의 딸 인경, 아들 태화. 당첨되지 못해 실망할까 봐 복권도 긁지 못하는 그가 우연히 부동산 주인이 일주일만 살면 2년 동안 보증금 없이 살게 해주겠다는 말을 듣고 한 집을 찾아간다. 하지만 아무도 살지 않는다고 했던 집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아이가 돌아다니고 왠지 음산한 기운이 느껴지는데.... 과연 그 아이의 정체는? 그리고 소심한 가족은 그 집을 사수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