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잘자요, 엄마’ 마샤노먼의 처녀작 getting out
'Getting out'은 '잘자요, 엄마'로 퓰리처상과 세계적 명성을 얻게 된 미국 극작가 먀샤노먼의 처녀작이다. 노먼은 이 작품에서 자신의 절망적인 상황으로부터 벗어나려고 안간힘을 쓰는 한 여성의 심리와 그 여성을 둘러싸고 억압하고 있는 주변 인물들간의 관계를 섬세하고 감각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진정한 새 출발의 의미에 대하여 말하는 이야기다.
마샤노먼은 자신의 존재를 부정하고 이름조차 바꾼 알린의 모습을 통해 자신의 과거를 저주하거나 부정하지 않고 그 과거를 인정하고 용서할 때, 진정한 새 출발을 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즉 자신의 트라우마와 정면으로 맛서는 것, 이것이 진정한 용기이며, 이 용기를 통해 결국 인간의 정신은 진정한 자유를 얻는다는 메시지를 우리에게 말하고 있다.

극단 ‘선한배우’의 창단 공연, 인간애를 이야기하다.
선한배우는 2010년 창단된 극단으로 관객들이 연극을 통해 보다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작품과 관객을 위해 희생하고 사랑할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들의 극단이다. <사랑>이라는 초목표 아래 <공포 연민 희생 용서 구원> super Ego적인 요소를 기본으로 쓰여진 명작 혹은 창작 대본을 공연할 예정이다. 은 그 시작으로 관객과 공연 참여자 모두가 공연의 즐거움 뿐만 아니라 내적치유의 순간을 느끼기를 기대한다.

줄거리

'Getting out'은 마샤노먼의 처녀작으로 과거의 자신을 부정하고 싶어 하는 한 여인의 이야기이다. 알린은 살인죄로 8년간 교도소 생활을 마치고 새 출발을 기대하며 고향으로 돌아온다. 그녀는 새로운 출발을 위해 매춘과 폭력을 일삼고 미혼모였던 과거의 자신을 부정하며 알리에서 알린으로 이름조차 바꾼다. 그러나 출소한 첫날부터 이러한 소망은 그녀의 아파트를 방문하는 사람들에 의해 깨어지기 시작한다. 엄마는 그녀의 어린 시절 아버지로부터 당한 성폭력의 기억을, 옛 애인이었던 칼은 범죄를 저질렀던 그녀의 모습을 상기시킨다. 그녀가 아무리 변화하려 해도 그녀는 여전히 알리인 것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알린은 극심한 정체성의 혼란을 겪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