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환경 오염에 대한 이야기는 꾸준히 제기 되고 있지만, 크게 개선되거나 어떠한
 위기의식을 가지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 이유를 생각해보면 무지에서 오는 
무관심이라 생각한다. 연출은 깨끗해질 미래를 상상하며 지금까지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미뤄왔던 환경 문제의 무지를 인지로 바꾸고 무관심을 관심으로 돌려세워 자연의
동경심을 품게 만들고자 한다.

줄거리

거짓말쟁이 ‘울프’가 각종 오염폐기물과 가축분뇨로 인해 오염된 호프만(바다)을 
바라보며 그곳으로 뛰어든 ‘베어’를 그리워하고 있다. 그런 ‘베어’를 찾기 위해 
호프만으로 뛰어드는 ‘울프’. 거기서 ‘울프’는 호프만에 대해 적극적으로 문제의식을 
주장하는 ‘베어’와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된다. 
하지만 호프만(수호신)은 ‘울프’를 비웃으며 뭍으로 쫓아낸다.

캐릭터

지배인 | 극장의 지배인. 지금 이 시대의 예술의 가치는 진실이 아닌 진실을 잊게 해주는 것이라
말한다.

울프 | 노동자 집안에서 태어난 울프, 스네이크 농장에서 양들의 똥을 호프만에 버리는 일을
한다. 그는 일을 하면서도 어떠한 가치관이나 정체성 신념이 확립되지 못한 아이이다.

스네이크 | 호프만 경제의 중심에 있는 사장. 자신의 이익을 위해 호프만의 오염은 
신경도 쓰지 않아 베어와 대척했었다.

베어 | 굴 양식업자. 호프만의 오염에 대한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 하나, 
끝까지 받아들여지지 않아 호프만으로 뛰어든다.

소녀 | 호프만에서 빠진 울프를 구해준 인물. 자유로운 사고방식과 들꽃 같은 매력의 소녀이다.

호프만 | 호프만의 신. 옛날에는 찬란했으나 지금은 썩어 문드러진 자신의 모습을
슬퍼한다. 그리고 황폐한 생활로 인해 자신에게 뛰어드는 사람들에게 아무 도움도 되지
못한다는 사실에 괴로워한다.